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으로 둘러싸인 과천을 상징하는 과천 중앙공원 분수대가 내년엔 사라질 운명이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중앙공원 분수대가 사라질 운명이다. 그 자리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바닥분수가 새로 세워진다.
과천시 공원녹지과는 지난 30일 제293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제4차 업무보고 및 조례심사특별위원회(김진웅 위원장)에서 26년 사업으로 중앙공원 조각분수를 바닥분수로 바꿀 계획임을 밝혔다.
과천시는 “해마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올라오는 사업”이라며 “변화를 주고, 요즘 트렌드가 광장식 개방을 좋아해서 바닥분수로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닥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 기능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천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중앙공원 분수대를 철거하는데 대해 시민들의 아쉬움이 적지 않다.
중앙공원 초입에 위치한 조각분수는 여름이면 시민들이 걸터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가볍게 음료를 마시는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트리, 조명 등으로 변화를 주는, 과천시의 대표적 상징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린이들이 즐겨 뛰놀 수 있는 바닥분수는 공원 북동쪽 과천농협 맞은편에 이미 조성돼 있다.
분수대 조각은 상승화합을 주제로 과천을 둘러싸고 있는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을 상징한다. 과천시는 이 같은 상징적 조각품은 특정한 장소에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주리 의원은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중앙공원이 길게 선형인 공원이면서 반대쪽 끝에 바닥분수가 있지 않냐”며 “조각분수가 노후화됐지만 시민들의 추억과 애정이 담긴 공간이 아닌가 싶어 서운하게 느끼는 시민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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