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당 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안 국회 협상 카드 시사
  • 기사등록 2018-08-18 15:48:28
  • 기사수정 2018-08-18 16:48:40
기사수정


법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김 지사를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또 특검의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백정의 서슬 퍼런 칼", "망나니들의 핏빛어린 칼날" 등 원색적 표현으로 민주당과 당권 후보들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허익범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치특검’ ‘책임 묻겠다’ 등 표현으로 몰아붙이고 심지어 법원에 대해서 “당연히 영장을 기각해야 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만세 만만세"라며 비꼬면서 "살아있는 권력이랍시고 백정의 서슬 퍼런 칼로 겁박을 해대니 어느 특검이라고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사기간 연장' 카드를 제시하며 "국민은 특검의 보완 수사가 절실하다고 믿고 있다"라면서 "특검이여 힘내라, 우리에겐 30일의 수사기간 연장이 특검법에 보장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경찰청장 등이 김경수 지사 봐주기 수사 등으로 현직을 지켰는데 이들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오는 25일 수사를 종료하는 특검팀 수사기간의 한 달 연장을 협상 카드로 쓸 것임을 시사했다.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허익범 특검을 압박한 민주당에 대해 `백정` `망나니` 등 험악한 표현을 비난했다. 페이스북캡쳐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당권주자들, 국회의원들, 이들 살아있는 권력의 압력과 겁박에 법원이 굴복한 것”이라고 법원의 결정을 성토했다.
윤 대변인은 “김 지사의 거짓말과 특검이 확보한 구체적인 증거, 그리고 관련자들의 일관된 진술마저 무시하고 김 지사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정해버린 법원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미 경찰과 검찰의 초동 부실수사로 수많은 증거물이 은폐되거나 사라졌다. 이번 영장 기각은 증거 인멸의 기회와 시간만 더 벌어주는 셈이 됐다. 법원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사건의 몸통을 밝혀내지 못하고 영원히 묻히도록 방조한 꼴”이라고도 했다
윤 대변인은 “국회와 대통령도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특검기간을 연장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영장 재청구와 특검연장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지사가 기각 결정 후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둔 데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이라고 발언한 데 강한 비판을 던졌다. 김철근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겸손함은 눈곱만큼도 없는 권력 실세의 오만의 극치일 뿐이다"라면서 "법원의 영장 기각은 기각일 뿐 특검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6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