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에 소재하는 시냇가 하늘숲 과천교회에서 지난 12일 AEG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장배 닌텐도 스위치 볼링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 제공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넘어 함께 경쟁하고 응원하며 화합하는 감동이 있는 대회로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이 참가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포용의 e스포츠 축제로 경기도 8개 시·군(과천, 의왕, 안양, 안산, 군포, 수원, 성남, 연천) 전역에서 기관 및 이용자들이 참여해 도 단위 e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주최 측은 닌텐도 스위치의 직관적인 조작법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 가족 단위 참여와 기관 간 소통 및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며 이 대회는 경쟁의 틀을 넘어선, ‘함께하는 기쁨’과 ‘서로를 위한 응원’이 살아 숨 쉬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특별한 축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시상품과 이벤트 경품 추첨으로 행사장을 풍성하게 했고 모두가 주인공으로 즐기는 따뜻한 축제 분위기 대회였다.
특히 프로게이머 이자 감독 출신인 김승래 디렉터가 대회 MC 및 캐스터로 참여, 현장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우승팀 기념 촬영.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 주이삭 회장은 “우리는 경쟁보다 중요한 가치를 믿는다.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e스포츠를 통해 열렸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가 함께하는 게임문화 생태계를 위해 에이블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냇가 하늘숲 과천교회 주현신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웃고, 응원하고, 소통하는 이 장면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이자 지역사회의 미래라고 믿는다”며 “ 과천교회는 앞으로도 나눔과 포용의 공간이 되도록 계속해서 문을 열어두겠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경기도 김현석 도의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러한 e스포츠 문화가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행사는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 시냇가하늘숲 과천교회, 하늘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 하늘행복나눔재단인 사랑의동산, 행복우산, 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 안양시수리장애인주간이용센터, 디휴먼브레인센터가 주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우리은행, 한국청년회의소 경기지구가 후원하고 가네샤요가프랍스, 깐부치킨 과천청사점, 모두포컴퍼니, 과천갈비, 캐쉬드라이브 등이 협찬했다.
우승팀
기관: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 연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선수: 이대근, 나성렬, 이정재, 유광일
코치/감독:김은지, 이진영
준우승팀
기관: 굿패밀리복지재단 – 은행다온주간센터
선수: 이승현, 이정하, 정승미
감독: 윤갑규
3위
기관: 디휴먼브레인센터
선수: 전준혁, 박준서, 한동찬, 정성인
감독: 문성효
4위
기관: 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
선수: 이승안, 강우리, 김명진
감독: 임태형
어울림 에이스전 우승
기관: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 안양지부
선수: 추민우, 조성민, 임재훈, 정인호
코치/감독: 김경태(코치), 이진아(코치), 유영혜(감독)
MVP 에이블 회장상
기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보호센터
선수: 고혜린, 구현욱, 김경민, 최종강
감독: 김은누리
국회의원상
기관: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
수상자: 이성준, 주현실 고문, 이해열, 이기섭 이사, 왕진근 청년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친화적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