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아파트값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겁다. 정부의 3월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일시 둔화했지만 재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하순에 이어 4월 거래서 신고점 거래가 속출했다.
20일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9998㎡(18층)는 4월11일 24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이 단지 84형은 3월22일 22억원에 거래된 뒤 3월24일 이후 매매된 4건이 모두 24억원대에서 상승계약됐다. 84형은 1년전 4월 19억원대에 거래됐다. 1년 사이 5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 59형은 토허제가 확대지정된 날인 3월24일 18억3천만원에 상승거래됐다.
래미안슈르 59형은 지난 4월3일 16억원을 돌파, 16억4천만원에 거래됐고, 이 단지 84형은 3월말 17억원대에 거래되다 3월29일, 4월2일 18억원에 매매됐다. 116.5180㎡는 4월3일 20억6천만원에 상승거래됐다.
원문동 위버필드 99.8000(3층)이 4월2일 25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직전거래는 지난해 9월 23억7천만원이었다.
84형과 59형도 다 올랐는데 84형은 3월28일 23억5천만원, 59형은 3월29일 17억7천만원에 매매됐다.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토허제확대 이후 주공 5단지 103.6400㎡가 3월26일 25억원 신고점을 찍었다. 103형은 토허제 확대재지정 전인 3월16일 24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124형은 3월5일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신고됐다.
주공 10단지 124형은 3월17일 31억원, 주공8단지 73형은 3월8일 21억5천만원에 상승거래됐다.
이 같은 상승세가 반영돼, 한국부동산원 지난주(14일 기준) 주간거래동향에서 과천시아파트매맷값은 전국에서 변동률이 가장 높은 0.35%였다. 둘째주(7일 기준) 0.19%로 상승세가 일시 둔화했지만 다시 껑충 뛴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가 풍선효과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강남3구 인접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토지거래허가확대재지정 이후 성동 동작 과천 등지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많이 오른 지역인 마포 강동 등지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포 강동 등지의 동향을 볼 때 과천 같은 지역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고 판단되는 물건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풍선효과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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