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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이주 여파, 과천 전셋값 큰 폭 뛰어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재지정 발표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던 과천시, 분당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비롯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해 눈길을 모은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과천주공8단지.  이슈게이트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시는 토허제를 재지정한 3월24일 0.55% 상승률을 보인 뒤 일주일 후 0.39%로 상승폭을 줄였고, 이어 그 다음 주(4월7일) 0.19%로 상승폭을 대폭 줄였지만 이번 주 0.35%로 상승폭을 키웠다. 

성남 분당구는 지난주 0.09% 상승에 그쳤는데  이번주 0.13%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4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토허제 시행 3주째가 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경우 상승 변동폭이 크지 않다. 

서초구(0.11% →0.16%)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강남구(0.20% →0.16%)는 상승폭이 축소했다. 송파구(0.09% →0.11%), 용산구(0.13% →0.14%) 등이다.


토허제 시행이후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강동구(0.11% →0.09%)와 마포구(0.17%→0.13%)는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0.08%→0.08%)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과천시 아파트값이 서울과 달리 상승폭을 확대하는 것은 관내  4개 단지가 재건축 재개발을 진행하는데다 아이 돌봄, 안전· 건강도시, 전원도시 등의 특징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은 “과천시는 부림·중앙동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는 이매·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과천시 전셋값 상승폭 커져..인근 안양시 의왕시도 올라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3기 재건축단지 이주로 인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0.25% 상승한데 비해 이번주 0.34%로 올랐다. 주공89단지가 이주 중이고 주공5단지가 7월쯤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한 여파다. 


과천시 전셋값이 오르면서 인근도시도 꿈틀대고 있다. 

안양시는 0.07에서 이번주 0.08%로, 의왕시는 0.02%에서 0.03%로 변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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