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이슈게이트
과천동 꿀벌마을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와 관련, 이재민은 24가구, 31명이며, 이주할 곳을 마련할 때까지 남태령경로당에서 생활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과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2일 오후 화재가 난 뒤 23일엔 25명이 임시수용 됐고, 24일 31명(남 15명, 여 16명)으로 늘었다”라며 “이재민들은 남태령경로당에서 일정 기간 임시로 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는 점심 저녁 두 끼를 지정된 일반인 식당을 이용한다. 아침은 빵과 우유가 제공된다.
예산은 경기도 재외복지구호기금을 요청, 사용할 방침이다.
과천동 꿀벌마을 주거용 비닐하우스촌은 과천과천지구 개발지에 포함돼 토지수용 등 절차를 거쳐 일부 이주를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재민들은 개별적으로 이주할 곳을 마련할 때까지 남태령경로당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모여 살며 조성된 꿀벌마을에는 지난해 기준 400여세대 650여명이 주민으로 등록됐다.
22일 오후 꿀벌마을 거주용비닐하우스 화재로 20여동이 불탔다.
과천시는 전세임대주택 등 대안을 제시하고 공실 확인작업 등을 통해 이들의 이주를 도울 계획이다.
대한적십자는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긴급구호물품과 모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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