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20일 밤 불이나 소당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과천소방서
20일 오후 9시38분쯤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촌 일명 ‘꿀벌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두 채가 전소되고 거주하던 부자관계인 70대와 50대 남성이 대피과정에서 손과 발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불난 비닐하우스에는 70대 부부와 아들 50대 등 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화재로 다치지 않은 부인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옮겼다. 두 남성도 병원에서 나오는 대로 임시거주지로 거처를 옮길 방침이다.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같이 불탄 인근 거주용 비닐하우스는 빈집이었다.
꿀벌마을 비닐하우스촌은 공공주택개발지인 과천과천지구에 포함돼 거주민들이 과천시내 다른 거주지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소방당국은 출동 5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불로 비닐하우스 2개 동과 인근에 주차해둔 차량 2대, 오토바이 1대가 소실됐다.
화재원인은 거주민들이 꽃샘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등유 보일러의 과열 때문으로 보인다.
등유보일러가 과열하면서 비닐하우스 내부에 찬 가스에 불이 붙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거주자는 “문에 가까운 곳에 설치된 등유보일러를 아침부터 계속 가동했는데 이날 밤 뻥 하는 소리를 듣고 밖을 보니 정문 쪽부터 화염이 덮쳐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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