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큰소망’ (대표이사 장현승)이 운영하는 과천시 노인복지관 회원은 등록 인원이 올 1월 기준 1만933명에 이른다. 과천시에서 유일무이하다.
과천시로부터 위탁받아 2001년 2월 8일 개관했으니 올해로 24돌이 된 과천시 노인복지관의 목표는 뭘까.
그것은 어르신의 행복만들기로 집약된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 지역적 특성을 살린 노인복지서비스와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곧 배움과 건강의 전당이 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하는 것이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작업이다.
과천시 노인복지관에서 조부모들과 손주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배움과 건강의 전당
현재 총 57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미여가, 평생교육, 건강증진 등 다채롭다.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지원 및 자아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치매예방교육, 스마트폰활용교육 등 전문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외부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최근 3년간 총 37개의 외부자원연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의 자유이용 프로그램실을 운영하고 있다.
탁구, 당구, 골프장은 기본이다. 각종 운동기구가 구비되어있는 헬스장과 바둑·장기실 등도 이용 가능하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노년에도 사회활동을 유지하고자 하는 과천시의 어르신들 482명이 현재 18개 사업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소득보장은 물론이고 삶의 활력과 보람을 찾고 있다.
특히 시장형 사업의 카페나루, 페이지 레스토랑의 경우, 2023년 성과진단 결과 높은 평가점수로 결실을 맺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약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허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재가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직접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돌봄서비스 개념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를 가정 내에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어르신들의 이동 및 일상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심부름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
2011년부터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 자원봉사자 매칭을 통해 야외 나들이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2023년도 제주도 여행, 2024년 여수 여행을 다녀왔다.
'어르신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은 '부탁해 시리즈'로 확산됐다.
‘어르신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확산
과천시노인복지관은 과천시와 함께 냉장고 관리가 어려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어르신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을 진행했다.
‘어르신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은 2021년 코로나19 상황 속 집안에서만 지내고 식사를 해결하는 취약계층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 등 건강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냉장고 청소, 반찬용기 교체, 식품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의 성과로 2021년에는 제10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2022년부터 현재까지 과천시 위탁 사업으로 지정되어 매년 48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과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업, 2023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됐고 2024년에는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타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도 서비스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부탁해 시리즈’로 확장되고 있다. 혹서기에는 에어컨 점검·청소와 냉매주입 등을 지원하는 ‘어르신 에어컨을 부탁해’ 사업으로, 침구류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 가정에는 매트리스 및 침구류 홈케어를 실시하는 ‘어르신 매트리스를 부탁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끈끈한 연대
과천시는 최근 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따라 신규 기업 및 단체가 유입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민간업체, 관공서, 지역 봉사단체가 밀집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형성의 강점 도시이다.
이에 따라 과천시노인복지관은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끈끈하게 연대를 이루며 각양각색의 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10,640명(최근 5년간 통계)의 자원봉사자, 후원자 및 기업/단체 덕분에 복지관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노인성 질환 특화프로그램, 주간보호센터
과천시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호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식·이동서비스는 물론이고 노인성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의료재활, 신체 및 인지기능 향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는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이용자들의 인지 및 신체적 건강상태 개선과 유지를 위한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프로그램(치매예방프로그램, 미술치료프로그램, 음악치료프로그램 등)제공과 탁월한 환경구축 등의 노력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되는 전국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기관(A등급)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과천시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복지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외부지원사업 프로그램 수행
한정적인 자원을 보충해주는 방안이 바로 외부 기관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 ‘외부지원사업’이다.
지난 24년간 총 126건의 외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약 9억 8천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황혼부부의 관계 향상을 도모하는 ‘파뿌리 소울메이트’△웰다잉(Well-Dying) 교육을 통한 죽음 준비 프로그램 △ ‘인생노트사업’ △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 등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1·3세대 연대 사업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는 1·3세대가 교류할 수 있는 연대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이해 및 유대감을 형성하고 세대 간 상호작용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1·3세대 연대 프로그램(탁구·바둑 친선경기, 숲체험, 환경캠패인 ‘쎄쎄쎄’)을 진행하고 있다.
바둑을 매개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바둑대회는 올해로 6회를 맞이했으며 2018년부터 이어진 탁구대회 또한 지역사회 어르신과 아이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024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선정 사업으로 진행된 「쎄쎄쎄(세대와 세대가 세상을 구하다)」는 노인과 아이가 함께 다양한 환경인식개선 프로그램(탄소중립&기후위기 환경 교육, 업사이클링 공예품 제작/지역사회 나눔, 산불 발생 부근 나무 식재 등)을 함께 하며 1·3세대 유대감 형성,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 환경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도 「쎄쎄쎄2탄」으로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진행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소중한 손길과 동행 감사”
과천시 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시설로서 15년간 최우수등급을 받는 등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냈다.
△경기도사회복지사 경기복지대상 사회복지시설 공로표창 △ 노인인권 존중실천 우수기관 선정 (2022년) △ 제28회 노인의 날 정부포상 국무총리표창 수상(2024년) △보건복지부 경기복지재단 주관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 평가 A등급(2024년) 등을 줄줄이 받았다.
과천시노인복지관은 이 같은 평가를 받은 데 대해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의 선두주자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유호근 관장은 “과천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과천시와 나눔과 봉사로 함께 해주시는 지역사회 여러분들의 소중한 손길과 동행으로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과천시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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