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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힘 대선후보군 중 유승민 확장성, 압도적 ''
  • 기사등록 2025-02-13 11:08:20
  • 기사수정 2025-02-16 18: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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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말리고 싶다. 내공 더 쌓아야 할 것" 




유승민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참군인' 김오랑 중령 추모제에 참석, 상념에 잠겨 있다. 유승민페이스북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 치러질 조기대선과 관련, “유승민 전 대표의 확장성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원로인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 대선후보군에 대해 "사실 눈여겨볼 친구는 유승민 전 대표"라면서 "만약에 후보가 된다고 그러면 확장성에 있어서는 압도적일 거라고 본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후보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좀 낮다고 본다"며 "그 동네가 자꾸 더 우쪽으로 가니 지금 그럴 만한 안목이 있을까? 그 당 지지층에"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만약 유승민이 후보가 되면 대통령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고 묻자 그는 " 상당히 있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1월초 만났음을 밝힌 뒤, 대선 출마에 대해 "저는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검사 출신 대통령 배출해서 워낙 저렇게 화려한 일을 하는데 우선 그거 자체가 큰 걸림돌일 거고 그래서 전 아직 나이도 있고 어디 좀 만약에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그러면 좀 더 공부 좀 하고 내공을 쌓아가지고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에 대해선 "그러니까 그나마 지금 후보 명단에도 들어가는 거지, 그것조차 없었으면 그 밑천이 뭐가 있나? 지금 한동훈 대표가"라고 반문한 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는 너무 약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는 보수층 내에 거부감도 꽤 있고 이번은 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권 잠룡중 지지율 1위로 나오고 있는 김문수 노동부장관에 대해선 "그 친구 학창시절부터 잘 안다"며 "학창 시절에도 제일 과격파였다, 노동운동 쪽에, 저는 직접 거기 참여는 안 했지만 들어보면 김문수가 골치라고, 너무 과격한 주장만 하던 친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개 인생을 이 나이까지 이렇게 살아보면 과격했던 사람은 되게 또 선회를 한다. 제가 항상 옛날부터 하던 소리가 '남극하고 북극이 둘 다 춥잖나. 그 추운 데 살던 사람은 또 추운 데로 간다'"고 비유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증거가 차고 넘치니까, 생중계가 됐으니까 만장일치로 인용될 거라고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탄핵시 치러질 조기 대선의 화두에 대해 "그건 통합"이라며 "정치 양극화가 이렇게 극심해서 이번에 대선에서 누가 집권을 하든 또 헌재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굉장히 혼란스럽고 우리 경제고 모든 것의 발목을 다 이 정치가 잡잖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말로만 통합하자고 외친다고 될 일은 아닌 거고 거기에 따른 제도 개혁, 선거구제랄까, 또 이 개헌 문제라든가 이거에 대해서 얼마큼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공약을 하느냐, 약속을 하느냐. 그리고 그걸 지켜 나가느냐"라며 "안 그러고는 정말 누가 집권을 하든 이 나라 정치가 계속 이렇게 이 갈등을 야기하고 아주 극단으로 다 끌려가 가지고는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클릭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하여튼 워낙 신뢰를 잃었잖나. 그리고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정치인 아니냐"라며 "원래는 윤석열하고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은 사라지니까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걸 어떻게든지 줄이지 않고는 지금 아까 누구를 만나고 누구 만나고 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정책을 뭘 얘기해도 결국은 무신불립이라고 신뢰를, 단시간에 그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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