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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0% 중반 깨지면... - “내부 갈등 표출로 불안감 커질 것”
  • 기사등록 2018-08-10 16:42:02
  • 기사수정 2018-08-10 2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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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급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70~80%를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졌다.

이게 문제의 전부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50%대 중반으로 떨어지면 지지율 하락이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 당과 청와대의 권력투쟁과 내부갈등이 심각해지고 정책집행과정에서 지지자의 이탈과 중도세력의 반발이 잇따른다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안정적인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대통령 지지도가 50%중반대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지지율이 55%선 아래로 하락하면 불안감이 커지고 여권내부의 균열이 심화돼 지지율 하락이라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이 경우 정권의 위기를 자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권 내 권력투쟁도 이 시점에서 커지는데 8월25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은 당대표가 향후 청와대와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면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완만하게 떨어진 게 아니라 급락한데다 민생경제에서 부진한 성적이 반영된 것이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오는 가을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지지율을 높이려 하지만 이번은 4·27 판문점회담과는 다르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비핵화 없는 정상회담에 국민이 뜨거운 반응을 보일 리 만무하다.
최저임금 급속 인상으로 소시민들이, 은산분리 완화에서 보듯 진보진영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청와대가 내각을 제치고 만기친람을 해온 이유로 정책의 실패는 문 대통령에게 귀속된다. 향후 사회경제 정책을 집행할 때마다 지지율이 출렁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경제마저 나빠지니 설상가상이다.


리얼미터가 9일,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자료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58%로 떨어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에 따르면 취임 1년 3개월 시점 때 노태우 대통령은 45.1%, 김영삼 대통령 55%, 김대중 59.6%, 노무현 대통령 25%, 이명박 대통령 33.5%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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