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조사, 이재명 차기 대통령 적합도 30% 아래로..정권교체 48%, 정권재창출 41%…일주일새 격차 16%p→7%p로 줄어
김문수 노동부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료사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3%라는 오차범위내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넷째 주(국민의힘 28%·민주당 2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등으로 조사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양당 선호도 격차 줄어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33%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4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 53%, 정권재창출론 37%로 16%p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밑으로 내려가면서 두 응답의 격차가 7%p로 줄었다.
김문수 노동장관, NBS 조사서 처음 이름 올리면서 두자리수 지지율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하며 30% 아래로 내려왔고, 김 장관은 NBS 조사 기준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대선후보 호감도 항목에서는 이 대표가 37%, 오 시장 28%, 한 전 대표 24%, 안 의원 19% 등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서도 국힘 39% 민주 36%...차기대선 여당 후보 40% 야당 후보 48%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탄핵 직후인 작년 12월 3주차 조사때 민주당 48%. 국민의힘 24%로 더블포인트로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민주당은 12%포인트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5%포인트 반등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6%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을 꼽았다.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씩 낮아졌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 직후 37%까지 높아졌다가 한달새 6%포인트가 낮아졌다.
차기 대선에 대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8%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57%가 찬성, 36%가 반대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7%포인트 줄고, 반대가 4%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너머 이슈를 보는 춘추필법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