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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경제실정으로 50%대 추락 - 김경수 특검수사와 폭염 전기요금 인하폭 불만도
  • 기사등록 2018-08-09 10:23:14
  • 기사수정 2018-08-09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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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내려왔다.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지난 6~8일 거의 같은 기간에 조사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경제실정과 '드루킹 특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연루 의혹,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세 완화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조사해 9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8월2주차 주중집계 결과 전주 주간 집계 대비 5.2%포인트(p) 내린 58%를 기록했다.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6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6.8%포인트, 6.6%포인트 내리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진보층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포인트 오른 35.8%,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6.2%를 기록했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7~7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1%포인트 떨어진 55.9%로 집게됐다.
이 매체는 문재인 정부의 결제 실정(失政)으로 인한 '민심 이반'이 심화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 경제 실정이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7%포인트 내린 40.1%로 40%선에 턱걸이 했다.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중도층,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1.4%포인트 오른 19%로 20%선에 근접했다. PK와 서울,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TK와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14.5%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10%선을 넘겼다.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새 지도부 선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6일~8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8월2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49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6%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알앤써치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205명(가중 1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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