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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71)이 9·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손 고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11년 전 민주당에서 대권경쟁을 벌인 사람 세 명이 모두 정치전면에 등장했다. 민주당에선 이해찬 전 총리가 당대표 선거에 나섰고 당시 대권후보가 됐던 정동영은 평화당 대표로 선출됐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한국당의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합치면 현재 한국 정치를 이끄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 주요 인사들이다. 소위 역전의 용사들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난 뒤 다시 뭉친 셈이다.
손 고문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며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섰다”고 밝혔다. 6·12 지방선거 참패 후 지지율이 급추락한 바른미래당 미래에 대해선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진단했다.
손 고문은 출마 명분을 정치제도 개혁에 두었다. 그는 “(우리 정치의 새판 짜기가 이뤄지려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우리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정치대결,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다원주의 민주사회의 특성을 살려 다당제 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안팎의 논란을 의식한 듯 손 고문은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가 당을 이끌도록 준비하고 세대교체의 길을 열겠다”며 “인재영입은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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