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건립된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과천경찰서
과천경찰서는 29일 과천시 별양동에 있던 별양지구대를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동 101-3 주소지로 이전했다.
과천경찰서는 별양지구대를 갈현동 지정타로 이전했지만 명칭은 당분간 별양지구대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별양지구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대해 “과천시 별양동 주민들이 지구대 이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민원을 반영한 것 ”이라고 말했다.
과천서는 향후 주민공청회를 열어 갈현지구대로 이름을 바꾸기를 원할 경우 의견을 수렴해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과천경찰서는 별양지구대 이전에 따른 치안공백 논란에 대해 “별양지구대 자리는 기재부에 반납하기 전까지 과천경찰서 순찰차의 거점 근무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경찰서는 산하에 별양지구대 과천지구대, 대공원 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별양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력은 총 31명이다.
관할 인구수는 5만3천여명이다.
별양지구대에서 1년에 처리하는 신고 건수는 6천1백여건에 달하고 있다.
29일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이전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경찰서
이날 지식정보타운 갈현동 별양지구대 앞에서 열린 이전 개소식에서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별양지구대의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치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다만, 일부 주민들께서 지구대 이전에 대해 우려하시는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순찰차 거점 배치, 순찰노선 변경, 총력대응 태세 유지,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 등 촘촘히 대비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전 개소식에는 과천경찰서 문진영 서장,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지역구), 심영린 과천시 부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나성수 과천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별양지구대는 별양동에 있던 지구대를 건물 노후 및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역의 치안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갈현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업무 환경의 개선을 통해 시민 안전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25억8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신청사는 연면적 325.93㎡로 지상 2층의 콘크리트로 지어져 1층은 민원인 응대와 회의실, 2층은 직원 휴게공간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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