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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야, 한남만 국민이냐” 4차 여성시위 광화문서 열려
  • 기사등록 2018-08-04 16:16:41
  • 기사수정 2018-08-04 21: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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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오후 서울광화문에서 열린 4차 몰카 규탄 여성시위.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야, 한남만 국민이냐.” “경찰 여남(女男) 성비 9:1로 만들어라.”
“우리 목소리 또 무시하면 길 가는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용어) 무작위로 69명 죽여버린다.”
여성시위대가 4일 서울도심으로 들고 나온 손팻말 구호 중 일부다. 69(6.9cm)는 한국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하는 이들만의 언어다.

다른 시위자는 “모든 한국 남자는 범죄자” “남자의 장래는 창창하고 여자의 장래는 장례식장”이라고 주장했다. 한 회원은 “몰카 찍고 보고 올리는 한국 남자는 가해자, 편파수사 2차 가해 경찰은 공범, 웹하드 카르텔 방관하는 국가는 동조자”라고 주장했다.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을 향해 ‘경찰뽀이(boy)’라고 비하하는 피켓이 등장했다. “한국 남경은 몰카범죄 공범이다”라고 주장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경찰의 성비를 여성 90%, 남성 10%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한국 여잔 죽어 몰카를 남긴다" "나는 노예가 될 바에는 차라리 반역자가 되겠다" "찍지마 올리지마 보지마" 등이 쓰인 손팻말부터 "My life is not your porn(나의 삶은 너의 포르노가 아니다)" 등 불법촬영 문제를 외신에 알리기 위한 영어 팻말도 여럿 등장했다.
일부는 "문재인도 한국남자","문재인 응답하라" "문재인에게 페미니즘은 옵션이지만 우리에게 페미니즘은 목숨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번처럼 "문재인 재기하라" 등 과격한 구호는 자제됐다.


▲ 4일 광화문 여성시위에 등장한 과격한 구호.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4차 시위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대절 버스를 타고 상경한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들었다. 주최측은 7만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금까지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참가자가 1차 시위(5월19일) 1만2000명, 2차 시위(6월9일) 4만5000명, 3차 시위(7월7일) 6만명에 이어 현재까지 연인원 18만7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안전 관리만 하고 별도의 인원 추산은 하지 않았다.

집회를 주최하는 ‘불편한 용기’ 측은 그동안 서울 혜화역에서 열렸던 일명 '혜화역 시위'를 이날엔 광화문광장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은 붉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각자 준비한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각양각색의 손 피켓을 높이 들어 보이면서 참가자들이 합류할 때마다 ‘자이루(자매님들 하이루)’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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