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스마트케이 썬큰광장에서 과천시 갈현동 제1회 열정축제가 열렸다.
올 해 첫 걸음을 떼는 마을축제로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했다. 갈현동 주민들의 마음을 열고 정을 나누자는 취지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축제장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이 많았다.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밝은 웃음소리가 썬큰 광장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날 축제는 오후 4시까지다.
주최 측은 축제의 주제인 ‘탄소중립 실천’에 맞춰 비닐봉지 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사용토록 했다.
탄소중립 실천부스, 뉴스포츠 경기 체험, 아로마 테라피, 팝업북 만들기, 커피 박점토, 햇빛 저금통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눈길을 모았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 우산살리기 봉사단의 고장 난 우산 고쳐주기도 눈길이 갔다. 특히 과천시 장애인 체육회의 ‘뉴스포츠 체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눈길을 끌었다. 라벨을 뗀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로 적립이 가능하다. 공동주택 분리수거장에 설치하면 자원재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페트병 뚜껑을 갈아서 만드는 팔찌, 키링 등 소품활동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부스였다.
갈현동 부녀회는 직접 담근 깍두기와 식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나눔마당은 중고품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재활용 마당에서는 안 쓰는 자전거교환, 우산수리(1인당 2개 제한)를 해주었다.
교환마당은 폐건전지, 종이팩, 아이스팩을 새 건전지, 종량제봉투, 화장지로 교환해 주었다.
지윤근 갈현동주민자치위원장은 “탄소중립 실천으로 플래카드 내걸지 않고 축제를 하다 보니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미가 있는 축제”라며 “큰 아파트 2~3개 규모에 불과한 지정타 갈현동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정을 나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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