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입주민들 현장 참관... LH "올해 안 정밀조사 완료예정"
과천지식장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단설중학교 예정지인 근린공원3의 카드뮴(cd) 토양오염 정밀조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토양오염 정밀조사는 과천시의 토양오염 정밀조사 명령에 따라 사업시행지자인 LH에서 시행한다.
조사방법은 근린공원3 전체면적 7만1천672㎡를 1천㎡ 규모로 총 73지점으로 나눠 1차 개황조사를 실시한다.
먼저 카드뮴의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염여부에 따라 2차 상세조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정밀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1차 개황조사 분석결과 토양오염 우려(1지역 토양오염기준의 70%를 초과)지역이 확인되면 이를 바탕으로 상세조사를 진행한다
토양오염이 확인될 경우 토양정화작업의 소요기간은 오염 범위 및 깊이, 정화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카드뮴 토양오염기준은 1지역(공원, 학교 등)은 4mg/kg미만, 2지역(임야 등)은 10mg/kg 미만인데 지난 과천시 자체조사결과 이 지역은 카드뮴이 6mg/kg 검출됐다.
중학교 설립 부지 예정지는 학교 및 공원으로 예정되어 있는 1지역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토양오영기준을 초과했다.
LH “중학교 설립 절차는 토양오염과 별개로 추진” "학교 착공전까지 대지조성 완료 계획"
개황조사 과정에는 학부모와 주민들이 참관해 투명성을 높였다.
지난 25일 갈현초등학교와 율목초중학교 학부모, 인근 아파트 입주민 등 15명이 시료채취 등 토양오염 조사현장을 직접 지켜봤다.
학부모들은 학령인구의 증가로 과밀학급 우려가 크다며 적기에 단설중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과천시, LH, 안양과천교육청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처리를 요청했다.
LH 관계자는 토양오염과 단설 중학교 지구계획 반영은 별개로 추진 중이며 교육청의 학교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투자심사, 설계 등) 이행 이후 학교공사 착공 전까지 토양정화 및 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토양오염 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을 마련하였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한 정화를 통해 학교설립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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