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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국군기무사령관에 남영신 현 육군특전사령관(55)을 임명했다. 최근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진실 공방을 벌인 이석구 현 사령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기무사 개혁과 관련해 현재의 사령부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기무사라는 이름이 바뀌고 장성과 영관급 장교를 대폭 줄이는 등 인원과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기무사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解編)하여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국방부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키도록 지시했다”며 “또한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개혁위는 Δ사령부 체제 유지하는 근본적 혁신 Δ국방부 본부 체제로 변경 Δ외청 형태로 창설 등 3가지 안을 국방부에 제시했는데 문 대통령의 지시는 새로운 조직을 국방부 본부로 편입시키거나 외청으로 빼지 않고 현 사령부 체제를 유지하는 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 대해 '기무사 조직의 규모가 줄어들 뿐 크게 봤을 때 조직 형태에서 변한 게 없어 사실상 존치에 가까운 안'이라는 지적도 있다.
 송영무 국방 장관의 '경질설'은 일단은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송 장관은 5일부터 10일까지 터키와 인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은 울산학성고와 동아대 교육학과를 나온 학군(ROTC) 81학번 출신이다.

학군 23기로 특전사령관,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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