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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드루킹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의했다는 보도 협치내각 구성을 위해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3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로부터 '청와대가 드루킹 최측근으로 경공모 핵심 멤버인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금시초문이다"며 아니라고 했다.
또 '협치내각 1호 인사로 박 의원을 환경부 장관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 노무현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지낸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여권과 가까운 성향이다. 그는 몸은 바른미래당에 있으면서 국회 표결은 평화당과 보조를 맞춰왔다. 또한 박지원 평화당 의원 측근이다. 평화당을 20대 국회 후반기 입법연대에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런 점에서 그에게 환경장관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공식 라인을 통해 접촉한 것이 아닌데다 바른미래당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성사가능성이 낮다.

협치 대상에 제외된 한국당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협치 내각은 여야가 국정 전반에 대해서 운영을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협치 내각을 들고나온 것은 장관 한 두 자리를 갖고 야권 분열을 책동하는 공작 정치의 일환으로 시도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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