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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정식 출범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근 40일 만인 이번 주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의 공범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본류수사를 본격화한다.
특검팀 박상융 특검보는 1일 브리핑에서 김 지사 측에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아직 (김 지사 측과) 의견 조율을 하지는 않았지만 1차 수사 기간이 24일∼25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빨리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김 지사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으로부터 댓글 조작 결과물을 보고받았다는 내역과 이를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고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으로 드루킹 일당의 킹크랩 운용을 승인했다고 주장했지만 적극적인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경남 창원 도지사 관저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전날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특검은 소환 전 김 지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일정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특검과 언론에 불편한 시선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경남도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특검 조사에서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 언론 보도행태가 처음 이 사건이 불거질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5월 초 경찰에 출석하는 김경수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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