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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문건 파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크게 하락시키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간 집계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27일(금요일) 59.8%로 떨어져 지난 1월 25일(59.7%)의 일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의 국회 진실공방이 벌어진 날은 지난 24일이다. 이날부터 하락한 지지율은 다음날 논란이 확산되자 25일(수요일) 61.4%로 떨어졌고 문 대통령의 ‘계엄령 문건 진실 규명’을 강조한 26일(목요일)에도 60.1%로 내렸다.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던 27일에 59.8%로 연속 하락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크게 떨어뜨린 송영무 국방장관. 27일 청와대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의자를 빼주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은 부정평가률이 44.2%, 부산경남울산(PK)의 부정평가률은 40.9%로 높아졌다. 대전충청세종도 부정평가률이 39.4%로 높아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받쳐주는 곳은 호남지역이다. 이 지역 긍정평가는 81.1%나 된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부정평가률이 30%를 넘으면 지지율 부정평가 동조화가 심해지고 40%가 넘으면 지지율 하락 속도가 빨라진다고 본다. 이에 따라 호남을 제외한 서울 경기 등 지역의 지지율 하락세가 동조화 현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천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주간 단위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주 연속 하락한 61.1%다. 전주 대비 1.8%포인트(p) 내렸다. 취임 후 최저치(60.8%·올해 1월 4주차)에 근접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오른 33.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4.0%(0.6%p↑)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올라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3%p 오른 18.6%로 2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다.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2.1%p 오른 1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7월 2주차(11.6%)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던 27일 일간 집계로 15.5%까지 올라 처음으로 15% 선을 넘어섰다.
바른미래당은 7.0%(0.7%p↑)로 4개월여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지만,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9%로 0.3%p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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