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새로 출범한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7월 1일 임기 후반기에 들어간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아 27일 오전 과천시청 로비에서 과천의 미래를 브리핑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취임 2년을 맞아 27일 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신 시장은 브리핑에서 과천신도시 계획, 원도심 탈바꿈, 다채로운 시민의 일상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과천' '3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신도심으로 새로워지다' '자족도시 첫 걸음' '미래지향적 첨단기업도시' '미래 성장 책임질 신성장동력' '풍부한 생활시설 조성' '편리하고 원활한 교통환경' '과천 원도심 탈바꿈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 '주민숙원사업 해결'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 '다같이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 재건축 재개발 완성도 높이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류 문화예술도시 조성' '아이 놓고 키우기 좋은 도시' 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청계산에 설치된 철탑 6기, 선로 77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중화를 추진하며,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혼부부, 다자녀 무주택세대 등 6가구에 대해 주변 시세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의 생각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좋은 정책이 되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다시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것. 그것이 바로 ‘과천다움’이다”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정주만족도 1위인 과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도심을 완성도 있게’, ‘원도심을 새롭게’, ‘시민의 일상은 다채롭게’라는 테마에 맞춰 분야별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실적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신도심 조성 사업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넷마블, 비상교육, 중외제약, 네이버 IPX 등 120개의 기업, 3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되는 만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우수한 기업들이 과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유치로 인한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의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식정보타운에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과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문화체육시설, 학교,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신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총 567억여 원을 투자하는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 중에서도 지식정보타운의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도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및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와 관련해서는 미래형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과 각종 교통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시행착오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신도심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주민 숙원사업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를 위해 총 821억 원을 확보하여, 주거지역에 밀접한 6기를 우선 지중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GTX-C 노선, 과천위례선 주암역·문원역 신설로 광역철도망을 연결시키고, 관문제2실내체육관, 시립요양원, 행복드림센터 등 각종 복지시설 신설로 인구증가에 대비한 원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만족도 높은 일상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어르신과 청소년의 대중교통 무상이용을 지원하는 ‘과천토리패스’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변 시세의 50%로 주택을 임대하여 주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평생학습도약금, 초‧중학교 졸업앨범비 지원 사업 등이 2025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절차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도시, 시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일류 문화예술도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앞으로 2년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면서 더욱 과천답게,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유지인 인재개발원 부지는 과천시민에게 돌려줘야
신 시장은 이어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관련,“ 한예종은 2028년까지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전해야 하고, 정부는 예산 최소화 부지 원할 것”이라며 “ 과천이 강남 옆이고 전국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잘 모른다. 시민들이 얼마나 호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7일 신계용 과천시장 취임 2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슈게이트
이어“국유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천분원)는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국유지는 국민의 것”이라며 “진천으로 옮겼는데 (과천분원은) 효율적 운영차원에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고 강조했다.
3단지 방음터널에 대해서는 “ 주변연결도로가 정리가 되면 27년초면 완공될 것”이라며 과천대로 지하화는 용역중이고 중앙정부 공모사업에도 공모하면서 원도심과 문원동 연결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송전탑 지하화 추진과 관련, “송전탑 이전비용을 한전에게서 50% 받아내야 한다. 이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라며 “한꺼번에 800억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연차적으로 투입되므로 충분히 커버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관악산 입구 향교주변 음식점 정비와 관련,“ 시는 빨리 정비하고 싶다”라며 “향교주변 음식점 골프장 수익이 다 향교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과천지구 내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 “ 응급처치+대학병원을 시민들이 원하지만 전문가들은 파업으로 종합병원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고, 과천에 맞는 미래 스마트 병원을 제안했다”라며 “ 과천시민들의 수준에 맞는 미래 병원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의 대규모 조직개편 계획에 대해서는 “ 국장 한 자리 늘릴 수 있다. 내년 1월에 할 계획이다”라며 “내년에 퇴직자가 없다. 승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파크골프장 신설과 관련, 과천 하수처리장 상부에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 신천지 교회와 관련, "부당하게 막고 있고 상가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허용해야 되지 않느냐"는 기자 질의에 신 시장은 “ 시의 행정이 시민과 달리갈 수 없다. 시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신 시장은 지난 1년 간 소회에 대해 “하루하루가 빠르고 시간 가는 게 아깝다”라며 “과천시장으로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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