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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최대 정치적 위기...마침내 탈당 요구 받아 - 김진표 주장, 이해찬과 입장 달라....당권경쟁 이슈화
  • 기사등록 2018-07-29 16:53:08
  • 기사수정 2018-08-06 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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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스캔들에 이어 조폭연루설에 휩싸인 이재명(54) 경기지사가 최대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소속당 더불어민주당에서 탈탕 촉구 발언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유력한 당대표 후보 중 한 명인 김진표 후보에게서 나왔다.
내달 25일 전당대회에서 친문세력이 당권을 잡게 되면 반이재명 기류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민주당 탈당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 후보는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지사 예선전에서 격돌한 '친문' 전해철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문심'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에서 차기 대권주자 관리 차원에서 논란의 이 지사를 미리 정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는 것이다.

▲ 궁지로 몰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당 대표 후보 3인 중 한 명인 김진표(71)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최근 조폭연루설 논란이 일어난 이재명 경기자사에 대해 "우리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당 지지율 하락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괴로운 일이지만 이 시점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의 여배우 불륜 논란에 대해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소위 미투운동으로 제기됐던 도덕성 문제가 있었다"며 "그 때 안희정과 박수현의 문제는 즉각 처리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당시 후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취임 이후에도 계속 불거지고 있고 또 다른 이슈까지 겹쳐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정말 아무 근거가 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그런 면에서 서영교 의원이 과거에 보여준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을 우회 촉구한 김진표 당대표 후보.


김 의원은 "서 의원은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본인은 억울했지만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탈당을 했다"며 "그 뒤 법을 통해 의혹을 가려낸 뒤에 다시 복당해 지금 당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느냐.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언제까지 이 의혹제기를 끌고만 갈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언급한 서영교 건은 2016년 딸을 사무실 인턴으로 채용했다는 의혹 등 이른바 가족 채용 논란으로 자진 탈당을 했던 사건을 이른다.
김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탈당해야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어떤 게 옳은 것인지 판단해 본인이 결단해야한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당 대표 경쟁자 이해찬 후보(66)와는 입장이 차이난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전당대회와는 별 관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이 지사가 가깝다는 얘기는 당안팎에서 자자하다. 이 후보 최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이 경기도 연정부지사에 임명된 게 그걸 반증한다.

이 지사의 이 후보 물밑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김진표 후보가 이 지사의 탈당을 공개촉구하며 이슈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진표 후보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는 "경찰조사로 사실이 규명된 뒤 엄정하게 처리하면 된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측은 탈당 요구에 "당혹스럽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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