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은 20대와 무당층, 자영업자 등이 주도하고 있다. 20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77%에서 60%로 17%포인트 하락해, 변동폭이 가장 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난주 43%에서 이번 주 32%로 11%포인트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층에서 지난주 67%에서 이번주 5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률이 28%로 높아져 추가 지지도 하락이 우려된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부정평가률이 30%가 넘으면 동조화현상이 심해진다”고 본다. 이미 60대와 50대가 부정률 30%가 넘었고 20대도 29%로 임박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0%/29%, 30대 74%/19%, 40대 72%/24%, 50대 57%/32%, 60대+ 51%/35%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62%는 이 기관의 조사에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전후한 1월 말∼2월 말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63%까지 떨어진 바 있으나 4·27 남북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70%대로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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