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보내는 아내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울고 있다. 아이는 엄마 무릎에 앉아 있다. 추모 영상에 아빠 사진이 나왔다. 아이가 반가움에 외쳤다. “아빠다!” 아빠가 곁에 없다는 걸 아이는 아직 모른다. 엄마는 오열했다.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5명의 해병 장병에 대한 23일 합동 영결식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곳은 슬픔뿐이 아니었다. 순직 장병들을 외면하고 무시한 청와대와 국방부에 대한 서운함이 눈물과 함께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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