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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긍정평가가 31%로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5%p 오른 63%로 치솟았다. 부정평가 요인에서 김건희 여사 때문이라는 답변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했던 한동훈 국민의힘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52%가 긍정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12년 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으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 대면하고 있다.  YTN보도 캡처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1월 4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1%였다.


1월 3주(16∼18일)보다 1%포인트(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 33%→3주 32%→4주 3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63%로 직전 조사보다 5%p 올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의 언급량이 증가한 바는 있으나 그 비율이 5%를 넘지 않았다"고 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행보'라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에서 2%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7%p 상승한 9%였다.


다른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7%), '외교'(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이 꼽혔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 36%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p 올라 3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4%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52%가 긍정 평가했고, 40%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으로는 89%가 한 위원장을 긍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 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률 기준으로만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흡사하다"며 "중도층과 무당층은 약 70%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긍·부정이 각각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35%가 긍정 평가했고, 59%가 부정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 기준으로는 69%가 이 대표를 긍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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