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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복당파의 거물 김무성 의원은 딸 둘을 키웠다. 둘 다 출가했는데 둘 다 기업인 사위를 봤다. 두 딸이 거듭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김 의원의 정치적 행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큰딸 A씨는 부산 기업인 집안에 시집갔다. 가정주부로 있으면서 남편이 사장이고 시아버지 가 회장인 부산의 조선기자재 회사에 허위 취업해 5년간 4억원의 급여를 받아 챙긴 것으로 KBS가 18일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의 큰 딸은 ‘엔케이’ 사 차장으로 이름을 올려두었다. 5년 반 동안 받은 돈은 총 3억9600만원. 그러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급 실수령액은 약 307만원이라고 한다.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중국법인과 한국법인 두 곳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적도 있다. 엔케이 전 직원은 KBS에 “A씨가 아기만 돌보고 있는 것을 자주 봤었고 가정주부였다는 사실이 확실하다. 회사 누구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A씨가 속한 팀은)물건들을 포장하고 출하를 하게 되는데 절대 재택 근무를 할 수 없는 팀”이라고 했다.
검찰은 박 회장과 엔케이 임원들을 조만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 큰딸 A씨는 2011년 대학 때 만난 동갑내기인 박 회장 아들과 결혼했다. 당시 김 의원은 주변은 물론 보좌관들에게도 결혼식 사실을 숨긴 채 양가 가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작은결혼식을 치렀다.
김 의원의 자녀로 인한 곤경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15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엔  차녀의 수원대 교수 특혜채용 시비에 휘말렸다. 둘째 사위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을 두고 외압 의혹을 사기도 했다. 김 의원의 둘째 사위는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이다.


▲ 김무성 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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