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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가정주부, 자영업 종사자 문 대통령 등지고 있다 - 심상찮은 민심이반...PK이어 서울도 하락세 빨라져 - 민주당도 동반 하락, 곧 30%대로 떨어질 수도
  • 기사등록 2018-07-19 14:57:30
  • 기사수정 2018-07-23 1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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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61.7%로 급락했다. 5주째 하락이다.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가정주부, 50대, 자영업자의 민심 이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여론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50대의 민심 이탈 폭이 크다. 자영업 종사자와 50대는 두 자릿수로 낙폭이 컸다. 자영업은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인 12.2%p가 떨어져 48.7%대에 자리했다. 50대는 11.0P가 하락한 54.3%였다. 가정주부들은 55.8%로 8.5%P가 떨어졌는데 문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을 밑돌았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상승, 일자리 감소에 대한 강한 반발이 반영된 것 같다. 정부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무능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데도 기무사 문건 같은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강행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재인정부는 기존 정책과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지지율 속락을 막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의 민심이반 속도가 빠르다. 6월 1주차부터 7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 12.3%P가 떨어져 45.5%로 내려앉았다. 서울도 4.6%P가 떨어진 60.6%에 머물렀다. 오른 곳은 광주 전라지역이다. 6.0%P가 상승해 87.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주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여자하키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다.
또 취임 이후 가장 큰 낙폭인데 리얼미터가 사흘 전에 발표된 7월 2주차 주간집계(68.1%)보다 6.4%p 떨어진 수치다.이제까지 가장 최고 하락 폭은 인사 논란이 격화됐던 지난해 5월 5주차 때 떨어진 6.0%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정의당이 7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5주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3.8%p 떨어진 41.8%를 기록했다.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9.4%p, 31.2%)에서 ‘국정농단’ 촛불집회 시작 즈음인 2016년 11월 1주차(새 30.1%, 민 25.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한국당에 뒤졌다.
역대 최저치인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갖춘 자유한국당은 2.5%p 오른 19.5%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7.0%)·민주평화당(3.5%)이 뒤를 이었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 대상, 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4.1%.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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