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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오후 과천시 렉스타운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소방차 등이 진압 및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18일 오후 6시 47분 과천시 별양상가1로 25 렉스타운 복합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0명이 가벼운 연기흡입 등 피해를 입었다. 


이날 밤 화재에 따른 정전으로 3,4층 병원들의 약품보관 냉장고가 제 기능을 못해 보관 중이던 약품이 손상을 입었다. 

3층 식당가는 물이 발목까지 찬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화재 진압 후에도 전기와 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건물 전체가 통제되는 바람에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과천소방서와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식당가인 2층 천장에서 일어나 위층으로 연기가 번졌다. 

불은 오후 7시쯤 2층 천장에서 화장실 방향으로 확대됐지만 오후 7시 8분쯤 1차진화됐다.

그러나 1분 뒤 2층 화장실 천장에서 재발화, 위층으로 연기가 올라갔다.



진화 후 2층 복도 천장 모습.  


이 건물은 4층까지 식당, 병원이고  5층부터 13층까지 76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대형사고에 대비,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인명 구조작업을 펼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기를 흡입한 주민을 9층, 13층 등에서 5명 구조했다. 주민 5명은 자력대피했다. 

이들은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36분쯤 1단계 대응을 해제했다.



18일 화재가 난 13층 건물에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해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 이슈게이트 


렉스타운의 관리원은 " CCTV을 통해 12층에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층으로 올라가 가스를 차단하고 복도로 나오니 연기가 심해 숨쉬기가 어려웠다"며 "그 때 2,3층에서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지하 2층으로 내려가 건물 전체의 전기와 가스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주민 76세대를 가가호호 방문, 노크해 일일이 확인한 뒤 13층부터 피해주민이 없는지 층별로 직접 확인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시간에 오피스텔 거주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주민의 경우 전화로 안전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인력 115명, 지원기관 40명, 과천시 10명, 펌프차 10대 등 장비 42대가 동원됐다.

 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주민 임시거주처로 경로당 마련...주민들 개인적으로 숙소 해결  



과천시는 "2층 전기배선이 타버려 이날 복구가 어렵다"며 "이날 밤에는 불이 난 렉스타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18일 밤 화재현장에 하승진 부시장 등 과천시 공무원, 과천시의회 의원들이 나와 피해주민들의 거주처 마련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슈게이트 



화재 진압이 마무리된 뒤 2,3층 천장은 불탄 흔적이 심하게 남아 있었다. 일부 층에서는 연기 냄새가 심하게 났다. 

한 주민은 "연기 냄새가 심하게 나 집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연기냄새 등을 피해 빠져나온 채 건물 바깥에서 대기 중인 오피스텔 주민들을 위해 관내 아파트단지 경로당을 준비했지만 렉스타운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숙소를 정해 이용했다.


과천시는 외부에서 숙박을 해결한 렉스타운 주민들에게 세대당 하루 5만원씩의 이재민구호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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