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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특별지구로 준비해놓은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일원.  이슈게이트


남양주 고대병원도 유치 불투명...주광덕 시장 “상급종합병원 필요”





제3기 신도시급으로 추진되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에 고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들어설 기대감이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11월 과천과 남양주 신도시에 “미래병원을 추진한다”며 분원설치 방침을 밝혔지만 최근 추진움직임이 잠잠해졌다. 


대한의사협회가 중소병원 살리기를 위해 대학병원 수도권 분원 설립을 규제해야 한다는 요구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했고, 이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동조하고 나서는 등 상급병원 분원설치에 대한 규제 움직임의 영향이 커 보인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감사에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학병원 분원 설립으로 약 6천여병상이 늘어나게 됐다면서 ‘남양주 고대병원’ 등에 대해 정부의 분원설립 제한을 촉구했고, 조규홍 장관은 병상수 공급제한 및 축소를 유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주고대병원 설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던 남양주시도 불투명해졌다.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15일 3기 신도시 왕숙·왕숙2지구 착공식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남양주는 74만명이 사는 도시고 곧 100만명이 될 텐데 종합병원이 없다”며 “남양주 왕숙지구에 상급종합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원 장관은 "인센티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며 "지혜로운 방법을 찾도록 해보겠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과천지구, 수도권 종합병원 진입 거론... S병원 등 2차병원은 아닌 듯



과천시는 상급종합병원 유치 기조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고대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16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시는 고대병원 유치가 어려워질 경우 대신 제3의 병원 유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이 후보자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 과천시가 2차병원 유치를 검토하는 게 아니냐며 안양시 S병원 등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비난하지만, 과천시는 종합병원 유치를 여전히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병원 대신 과천지구에 거론되는 제3의 병원은 수도권에서 진료를 활발히 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대학병원이 아니어서 정부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 과천시집행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종합병원은 뇌혈관센터, 폐암·폐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갖추고 병상수가 800여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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