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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장인데도 자리 지키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홈페이지 



국민의힘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민심 무마책으로 임명직 당직자 8명 사퇴 카드를 꺼냈지만 김기현 대표 인책론은 되레 커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힘 대통령 후보자가 7%포인트 앞섰던 강서구 마곡 지역에서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16%포인트 뒤졌다. 

생각 이상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하고 이대로 가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레드카드가 아닐 수 없다. 


눈앞에 펼쳐진 위기상황을 보고도 김기현 대표 등 국힘 지도부는 보신책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의장 등 8명 보선참패 책임지고 사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인 14일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총 8명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김병민 조수진 김가람 장예찬)은 보선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이 카드는 김기현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이 조율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쟁에서 패배한 패장(김기현 대표)은 목숨을 유지하고 참모들만 귀양보내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홍준표 “김기현 대표, 다른 사람에게 책임 미루면 비루한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대표 인책론을 주장하는 보수 정치인 중 한명이다.


 홍 시장은 13일 "책임정치가 실종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지만 그래도 비루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미루면서 살면 안되지요"라며 거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사퇴를 압박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자신이 두차례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음을 상기시킨 뒤 "그게 책임 정치라고 나는 생각했고 정치책임은 사법책임과는 달리 행위책임이 아니라 결과책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보선 참패는 전적으로 당이 잘못한 것"이라고 김 대표 인책론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될 일"이라고 김 대표를 질책했다.


이어 "그 지도부로써는 총선 치루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한 뒤,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 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며 김 대표 등에게 퇴진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희숙 “선출직이라고 책임 안 지면 신뢰회복 안 돼” 


 

윤희숙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임명직이 사퇴했지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지지 않는데 대해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주요결정을 하는 위치에 남는다면, 어떻게 신뢰가 회복되겠나"며 김 대표 배제를 주장했다.


그는 총선 대책으로는 "당정관계를 제대로 세우고 민심을 정확히 전달할 분을 찾아 당의 쇄신과 총선 준비를 맡겨야 한다"며 "강서구 민심은 험악해지고 호응도 없는데, 용산에서 총력전을 펴랬다고 전국에서 간부들을 불러올려 인증샷을 제출하게 한 일편단심 복종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읽겠냐"고 김 대표 리더십의 문제점을 직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께서도 민생과 민심을 최우선에 둔다는 진심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에 충성하려는 이들이 아니라 직을 걸고 직언하는 이들로 인사 쇄신 의지를 보여주셔야 한다"며 전면적 물갈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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