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요양보호사교육원 생겨... 가까운 곳에서 자격증 딸 수 있어

내년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의 문턱이 높아진다는 소식에 올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가올 초고령화 시대에 요양보호사 수요 확대로 취업은 물론 부모, 배우자 등 가족을 돌보면서 매달 40~9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과천지역에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대표 권혜진)’이 생겨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동 힐스테이트(101동 1007호 )에 자리 잡은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지난 9월 18일부터 1기 교육을 시작했다.

2기 교육은 오는 23일 시작된다.

현재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240시간(6주)의 교육 과정만 이수하면 학력,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80시간이 늘어 320시간(8주)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 배철민 원장은 “내년 1월부터 요양보호사 교육 시간이 80시간 늘어나 총 320시간 이수를 해야 한다”며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으면 240시간 교육 받을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며 오는 23일 2기 교육 오픈을 안내했다.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은 간호, 노인정서, 노인질병, 노인심리상담 등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와 다년간 관련 업종에 종사한 실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내실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은퇴 세대, 경력 단절자의 취업의 문이자 자신의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를 통해 노년을 괴롭히는 각종 질병, 치매나 뇌병변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자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과천시 중앙동 힐스테이트에 있는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1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 제공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 배철민 원장은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은 노모를 잘 모시고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원까지 오픈했다고 전했다.

배 원장은 기업에서 오랫동안 인사 담당을 한 이력과 간병해야 할 어머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원생에 대한 개인 상담은 물론 교육원생들과의 공감력이 매일매일 증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 권혜진 대표는 “1기 수강생들이 오랜시간 앉아 수업 듣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려와 달리 상당히 열심히 공부하시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계신다. 맛있는 간식을 싸오시고 금방 친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며 “나이 듦에 대해 알아가는 새로운 공부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요양보호사'라는 국가자격증으로 백세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맞이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는 수강생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천과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장이 되겠다” 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으로 오는 23일 열리는 2기 교육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과천시니어코치 요양보호사교육원은 2기 교육을 10월23일(월)부터 12월1일(금)까지 진행한다.  

문의 : 02 6951 ~ 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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