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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경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불교 경전 천수경에 나오는 개경게(開經偈) 주문이다. 


"위 없는 심히 깊은 미묘한 법은 백천만겁을 지난들 어찌 만나랴. 제가 이제 듣고 보고 받아 지니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을 알기 원하나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불교에 입문한 초신자가 부처님 앞에서 불법을 깨닫기 위해 정진하겠다는 발원이다. 목탁을 치면서 수천만번을 반복하여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급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를 외우고 또 외우면 내가 부처님 속에 들어가고 부처님이 내 속으로 들어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임한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대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장 9~13절) 


기독교인은 예수님이 가르쳐준 기도문을 날마다 반복해 외우며 기도를 통해 내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다. 그리고 내 소원을 들어 주신다.


인간은 원시시대 부터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를 대상으로 자신의 소원을 기원해 왔다. 토템신앙은 자연의 위력을 숭배하고 자신을 낮추고 기도하는 행위다. 처음엔 신앙 대상이 다신이였으나 나중에는 유일신을 모시게 되었다. 


인간이 비는 행위는 처음에는 두려운 자연에 대한 인간의 미개한 행위였지만 종교가 체계화 되면서 부처님에게 발원하고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가치 있는 행위가 되었다. 


기도하는 신앙을 통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비인간적인 악성을 벗고 본성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행위가 되었다. 

성서에서도 인간의 간절한 기도가 절대자를 감동시켜  소원이 성취된 예가 많다. 


모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하나님의 능력이 홍해를 가르는 기적으로 나타났다. 어느 종교이든 제사를 통한 의례적인 기도와 소원성취를 내걸고 백일기도  또는 천일기도를 올린다.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사상 속에는 빌고 비는 기도가 들어 있다. 손바닥을 비비며 일월성신님께 빌고 조상님께 빌고 삼신님께 빌어서 가정의 안일을 지켜왔다.


쟁반같이 둥근 한가위 보름달이 높은 하늘에 떴다. 보름달을 처다 보고 두 손을 모우고 소원을 빈다. 누구나 가슴에 담고 있는 근심 걱정이 있다. 자식 걱정과 부모 걱정, 나라걱정과 세계걱정, 당장 먹고 살아야할 일자리 걱정 등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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