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에어드리 공원. 과천시는 주민들 민원에 따라 이곳에 바닥분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슈게이트  

과천시가 에어드리 공원과 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리모델링에 나선다. 

과천시는 경기도 소공원 환경조성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해 과천정보과학도서관 옆 에어드리공원 환경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드리공원 환경조성사업은 당초 주민참여 예산으로 3억원을 편성해 진행해 온 사업으로 총 1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다.

과천시 지선녀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18일 과천시의회 예산 및 조례심사 특위에서 “에어드리공원은 도서관 앞 물이 흐르는 일명 폭포 공간, 놀이터, 농구대, 공원외곽 걷는 길도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공원 걷는 길을 제대로 조성, 문원체육공원 물놀이터처럼 물놀이터를 해 달라는 공통적인 요구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서관 옆 공원이라서 소음이 있으면 민원이 있을 것 같아 바닥분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을 다 충족할 수는 없지만 그에 준하는 것을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우윤화 의원은 어린이집 원장들이 특화놀이터를 원하고 있다며 관내 어린이 놀이터가 많지만 특화놀이터가 없어 관외로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민원이 있다며 특화 놀이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리 의원은 턱없는 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장애아들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장애인이 진입하는 턱이 없다든지 놀이기구도 턱이 없이 휠체어 타는 아동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기구도 반영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한낮 뜨거울 때나 비가 올 때도 이용가능하게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면 그늘막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과천시는 중앙공원 놀이터도 시비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지선녀 공원녹지과장은 중앙공원 놀이터는 가장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데 지난 번 중앙공원 리모델링 시 제외돼 노후화로 안전 위험도 있어 리모델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선희 의원은 신축아파트 놀이터와 주택단지 놀이터의 시설 격차가 육안으로 봐서도 확연하다며 주택단지 어린이 놀이터 개선 사업이 우선돼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과천시내 어린이들은 놀이터로 인해 격차를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지자체는 공모사업으로 민간기업과 손잡고 시설개선사업을 하던데 그 방법도 모색해 줄 것을 제안했다.

지선녀 과장은 과천시 놀이터가 26개인데 1곳 수선에 5억~8억원이 들어 사실상 한꺼번에 하기는 어렵고 연차적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잘 만들겠다고 했다. 

지 과장은 도비 11억원 확보할 때 어떻게 과천시가 돈이 없어 이렇게 공원이 낡을 수가 있냐는 얘기를 들었다며 민간 기업 참여를 홍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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