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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의 과천동 이야기 마당, 다양한 마을 불편 호소 이어져
  • 기사등록 2023-09-20 13:40:50
  • 기사수정 2023-09-20 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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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이 19일 과천동 이야기 마당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장과 주민이 편하게 만나는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이 19일저녁 과천동 K&L 갤러리에서 열렸다.


신축하려는 하수종말처리장과 인접해 하수종말처리장이나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관련 의견이 많을 줄 예상했지만 살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마을 민원이 주를 이뤘다.


용마골 주민들은 여름마다 비가 오면 도로가 패이고 물에 잠기는데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임시방편 땜방이 아닌 근본적인 공사를 해 달라는 것과 용마골 중앙 도로 인도가 없어 위험하다는 의견 등을 내놓았다. 


과천시는 특히 올해 많은 비가 와 도로에 포트홀이 많이 생긴 것에 대해 추경을 세워 보수하고, 인도 설치에 대해서는 내년에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야기 마당에는 주암동과 광창마을 주민들이 다수 참여해 불편사항을 호소했다.


주암동 한 주민은 자연부락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주암지구 수용으로 생계수단을 잃고 백수가 됐다며 이러다 과천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므로 과천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주암동 주민들은 종상향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암지구, 과천지구에 인접해 기업이 들어올 경우 기업협력업체들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종상향을 건의했다.


신계용 시장은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본도심에 종상향을 했더니 이제는 아파트 짓겠다고 한다면서 과천미래를 위해 어떻게 방향을 설정할지 헷갈린다고 토로했다.


과천동 주민들은 “지금 생긴 지정타에도 버스정류장 에어컨이 있는데 유동 인구도 많은 과천동은 없다”고 버스정류장 에어콘 설치를 거론했다.

신 시장은 “좁아서 설치가 어려워서 그럴 것”이라며 과천지구가 개발될 때 잘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을버스 노선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용마골과 양지마을 주민들은 “강남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바위까지 걸어와야 한다”면서 지정타는 마을 안쪽까지도 운행하는데 우리도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달라고 했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마을버스 여건 상 노선을 연장 못했는데 차량 증차가 되면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에 노선 파악해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창마을 한 주민은 인도에 전봇대가 있어 유모차도 어르신 휠체어도 못 다닌다며 불편함을 지적했다. 


신 시장을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답게 추진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 주민은 3년 전 이사를 왔는데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답게 뮤지컬 강의가 좋다고 밝힌 뒤 초등생 방과 후 수업으로도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야기 마당에 초청된 한예종 재학생이 19일 가곡을 부르고 있다.  이슈게이트 



신 시장은 “한예종 유치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한예종이 과천에 오면 그곳에 가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고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광창마을 한 주민은 경마장 이용 차량들이 마을에 그냥 주차를 하고 가서 불편함이 많다며 광창마을이 너무 낙후된 점, 개인소유의 세금을 내는 땅을 도로로 이용하는데 보상을 해 주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20년이 지났지만 변화된 게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광창마을 한 주민은 너무 민원도 안하고 조용하게 살았는 거 같다며 하수처리장 협조로 상응해서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없다며 광창마을 소리를 심각하게 들어달라고 했다.

신 시장은 과천이 이제 30년이 지나다보니 노후화돼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제 시작이다고 했다.


한 시민은 광창마을 다리 밑에 버스차고지를 만들어놨는데 탑승할 수가 없다며 차고지는 있는데 정류장이 없다며 편의를 봐 달라고 했다. 

삼포마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임시정류장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고 답했다.


뒷골 주민들은 선바위 4호선 출입구 쪽이 복잡한 점, 가로등이 어두운 점, 양재천 쉬어가는 공간 부족 등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뒷골 주민들은 선바위 입구 협소, 주차구역으로 인도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점, 공원 큰 나무 관리가 안 돼 산까치가 산으로 알고 와서 해를 끼치는 점 등을 들면서 큰 나무를 베거나 가지치기해 달라는 점. 진입로 꽃길 관리 소홀, 초화보다는 무궁화 등 꽃나무를 심으면 주민들이 관리하겠다는 건의 등이 이어졌다.






신 시장은 서두에서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결정을 이해하고 양해해 주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넣겠다고 했다.

또 청사유휴지 문제, 과천지구 용적률 및 자족용지 확보 문제, 토지주 협의양도인 택지 문제, 한예종 유치 노력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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