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분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이 11일 오후 별양동 우물터에서 열렸다.  이슈게이트 

과천시장이 주민들 곁으로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23년 3분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이 테이프를 끊었다. 

11일 오후 7시 30분 별양동 중심상가 우물터에 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양동 관련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계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과천의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현재 병원이 없고 주거환경이 떨어지는 것이 사회 지표로 잡혔지만 앞으로 종합병원 유치와 재건축 등으로 지표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청사유휴지와 관련, “청사유휴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95%까지 이뤄져 올해는 축제 외 야외 영화 감상 등 다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겨울철 김장 행사도 청사유휴지에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 GTX-C 노선이 들어오면 6번지는 지하주차장이 들어와 광장으로 쓰는 게 맞다”며 “ 4, 5번지는 저밀도 개발로 6번지와 같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별양동 상가 재건축 관련하여 과천시가 용역을 했지만 상인들은 그 용역으로 재건축이 어렵다고 해 상인들 의견을 듣고 도시건축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재건축이 가능한 방향을 찾겠다고 했다.

주공4단지 재건축 석면제거에 대해선 “걱정했는데 2기 재건축으로 홍역을 치르고 대비책을 마련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보양작업과 층층마다 음압기 설치로 잘 하고 있다”며 “11월까지 석면철거를 한다”고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1일 주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별양동 단독주택 재건축 관련, “법적 조건이 맞고 주민들이 원하면 최대한 지원하는 게 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별양동 단독주택의 노후화, 주차장 부족, 도로 협소로 차량 이동 시 주민들 간 갈등, 향촌마을 원길 신호등이 없어 불편한 점 등을 지적했다.

과천자이가 기부 채납한 공원 녹지 고사목을 소나무 대신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로 식재해 달라는 요구, 우물터 안개분수 작동이 안 되는 부분 등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과천시내 곳곳에 있는 게시판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방치돼 있다며 게시판 주변에 풀이 자라 앞으로 가서 볼 수도 없다며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주택 단지 쪽은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도보 보행자를 위해 관리를 잘 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계용 시장도 게시판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잘 정비하든가 디지털화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야기 마당 시작은 한국예술종합대학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로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열망’을 강조했다.

1시간 여 대화 시간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가수 최금실과 신시장이 '만남' 을 부르면서 마무리했다.

과천시는 지역 주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실질적인 정책이 무엇이 필요한지 더 가까이서 생생하게 귀담아 듣기 위해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동네 별로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해 시민들의 질의에 담당자가 직접 답하기도 한다.

23년 3분기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은 11일 별양동 중심상가 과천타워 옆 우물가에서 시작해 ▲13일 부림동(주공9단지 901동 옆 공원) ▲18일 중앙동(푸르지오써밋 112동 앞 잔디마당) ▲ 19일 과천동 (K&L 뮤지엄 얼웨이브갤러리) ▲21일 원문동(센트레빌 아스테리움 1201동 앞마당) ▲25일 갈현동(르센토데시앙 506동 앞 잔디마당) ▲ 26일 문원동 (문원꿈나라 체육소공원 풋살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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