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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이게 무슨 망신인가 - [이동한의 세상읽기] 이동한 꿈틀미디어 대표 edmad5000@gmail.com
  • 기사등록 2023-08-06 12:23:23
  • 기사수정 2023-08-06 1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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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브랜드 추락 우려가 크다 



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8월 1일부터 시작됐다.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간척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8개국에서 14~17세의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들 4만3천명이 참가했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의 합동 야영 대회다. 

잼버리 대회는 세계 수만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대규모 합동 야영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개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 행사다. 


우리나라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와 G20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행사 준비를 잘못해 연일 나라 망신을 당한다고 야단이다. 

대회 장소로 간척지 새만금은 나무 그늘이 없고 습지대이며 모기 등 벌레가 많은 곳이다. 

폭우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화장실과 탈의실이 부족하고 병상도 50개 밖에 없었다고 한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 중에 500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하고 시설 미비에 대한 불만이 터지고 영국과 폴란드, 미국 등 나라 청소년들이 견디지 못하고 철수하자 정부는 지자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진행을 맡기로 했다.


 대통령 특별지시를 통해 정부는 90억 원 이상의 예비비를 투입해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서울과 부산 경주 등 명승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전북도에 책임이 있다 하고 전북도는 중앙정부에 책임을 미룬다.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는 새만금 사태를 야당은 현 정부와 여당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여당은 과거 정부와 야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류붐을 타고 한국의 잼버리 대회에 대한 기대를 품고 찾아온 세계의 청소년들이 새만금 상황에 너무 큰 실망을 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새만금 사태에 관한 전파를 전 세계로 날리고 있다.


심지어 영국의 가디언지는 새만금을 'Go to hell' 로 표현하고 '난민들의 수용소' 라고 비난하는 등 국제 사회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잼버리(Jamboree)' 라는 말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로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한다. 

희망찬 꿈을 꾸고 즐겁게 우정을 나누는 자리다. 


지구촌 아이들의 무대를 멋지게 만들고 차질 없도록 해야 할 어른들이 이 무슨 창피인가. 

세계의 아이들을 환영해야할 코리아가 이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6년 전부터 대회 유치와 준비, 실행, 평가를 해온 게 고작 이 정도인가. 


한류로 상승한 코리아의 브랜드가 추락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선진국 문턱에서 후진국 딱지가 붙여지지는 않을지 불안하다. 


정부는 특단의 비상대책으로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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