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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예정자들, 하수처리장 걱정 쏟아내
  • 기사등록 2023-06-28 16:12:49
  • 기사수정 2023-06-29 0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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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예정자들이 27일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슈게이트 


 

27일 과천시의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은 과천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예정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과천주암지구 사전 청약 당첨자들은 신혼희망타운 당첨자들이 다수여서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 이야기 마당이었다. 

이날 2030세대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진지한 가운데 질의가 이어졌다,



주암지구 27년 입주 목표...하수처리장 해결 안 될 경우 24년 본청약 차질 우려 




이야기 마당에 참석한 사전 청약 입주예정자들의 핫 이슈는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이었다.


과천주암지구는 지난 21년 12월 사전 청약을 받고 24년 본 청약, 27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이 해결되지 않으면 24년 본 청약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수처리장 신설이 늦어져 본 청약이 늦어지고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다.

사전 청약자들은 24년 본 청약이 예정돼 있는데 지연될 경우 분양가 인상은 불 보듯 뻔하다며 과천시에 대안을 묻고 본 청약이 제 때 이뤄지도록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한 청약자는 본 청약이 지연될 경우 상승하는 분양가에 비하면 하수처리장 설치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면서 청약자들이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빨리 하수처리장을 설치해 예정대로 분양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한지 질의해 청약자들이 얼마나 절박한 마음인지 알 수 있었다.


또 사전 청약 입주예정자들은 2개 단지 사전 청약이 이뤄진 상태에서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신설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과천시가 적극행정으로 교육지원청과 협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만약 입주 시 학교 신설이 안 될 경우 통학차량 운행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당첨자들은 세대 당 1.2대에 불과하다며 주차공간 부족, 설계도상 북향 문제, 아파트에서 나와 좌회전이 안 되는 도로 설계, 교통문제, 계획도 상 주 도로 협소 문제, 마을버스를 비롯해 대중교통 취약성, 과천위례선 주암역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신계용 시장 “ 27년까지 하수처리장 완공 어렵다” 



신계용 시장은 하수처리장이 27년까지 완공되기는 어렵다면서 환경부 승인을 받고 입찰 시점에는 준공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신 시장은 과천도시공사가 1800억원을 빌려 과천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자가 엄청 나가기 때문에 과천시도 빨리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만만디지만 급한 건 과천시라고 답했다.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환경공단에 위탁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주암동 사전청약 입주예정자가 27일 신계용 과천시장 캐리커쳐를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과천시 “펌프장에 임시하수처리장 신설 방안 등 대안 검토”



김정운 과천환경소장은 주암지구가 신설 하수처리장보다 지대가 낮아 펌프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펌프장 장소에 임 시하수처리장을 신설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및 LH, 국토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청약 당첨자들은 주암역이 서초구 행정구역으로 넘어간다면 분양가에 교통개선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의도 있었다.

신도시조성과 신승현 과장은 교통개선 부담금은 과천위례선과 별개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출입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민자 제안에서 주암역이 주암지구를 벗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화훼유통센터와 주암지구 입주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청약자들이 시 공무원 업무가 바뀌면서 LH와 협상에서 연속성이 없어 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자, 과천시는 업무인수인계 시 잘 체크해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날 청약 당첨자들이 화가 날 법도 한데 조용히 경청하는 가운데 질의가 이어진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못 할 일이 어딨냐”며 “그런데 감정을 긁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민원을 내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신 시장 얼굴을 캐리커쳐한 것을 액자에 넣어 선물하기도 했다.



과천시 "연말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승인, 경기도에 입찰방법 심의 신청"



과천시는 28일 블로그를 통해 신설 하수처리장 사업기간과 관련,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한국환경공단, LH,GH)의 자문을 받은 결과 공통적으로 7~8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은 절차 상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부 승인 후 절차 이행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련 용역발주를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연말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승인과 동시에 경기도에 대형 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신청하는 등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이후 진행되는 절차에 대해 환경공단 자체심의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최소화활 계획이다.

입찰자격 선정과정에서도 사업기간 단축항목에 배점을 강화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과정에 새로운 최신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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