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율목초중등 통합학교 신축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늦춰져 내년 신학기에 개교하게 됐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율목초중등통합학교 공사현장. 공사지연으로 개교가 내년 3월로 늦춰졌다.  이슈게이트 

24일 과천교육지원센터는 “‘학교설립계획심의워원회’를 21일 개최해 오는 9월 1일자 개교 예정이었던 율목초중등통합학교 개교를 24년 3월 2일 개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교 지연에 따라 학부모들은 잦은 전학으로 인한 부적응 문제, 등하굣길 불편문제, 교복을 다시 구입하는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기존 학교들의 학급 당 학생 수 증가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천교육지원센터는 개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세부적인 문제를 담당부서 및 관계 기관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교 지연에 따라 중학생들은 과천 본도심 학교까지 통학을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지정타에서 과천중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할 경우 마을버스가 여러 곳을 경유해 가기 때문에 50분 정도 걸린다며 통학 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제이드 자이 학부모들은 현재 갈현초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올 2학기에도 연장해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천교육지원센터 담당자는 통학버스 운행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이 소속위원회를 개최해 통학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과천시와 5대5의 비용으로 결정된다며 LH에도 요청하는 등 투트랙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수급과 관련해서도 과천교육센터는 몇 개의 단지가 더 입주하더라도 갈현초에 다 배정할 수 있으며 본도심 중학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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