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한국갤럽 "외교 능력 부정평가"
  • 기사등록 2023-04-14 12:32:34
  • 기사수정 2023-04-18 15:58:17
기사수정



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일본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 내외와 한일정상회담 만찬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통령실페이스북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 작년 7년 말(경찰국 신설, 여당 내부 갈등, 문자 노출) ▲ 8월 초(5세 취학 추진) ▲ 9월 말(미국 방문 후 비속어 발언 논란) 등이다. 


집권 후 최저치는 24%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 해 11월3주차 조사(29%) 이후 5개월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4주차에 30%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30%대에 머물러 왔다.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과 부정평가 급등엔 미국의 도감청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미온적 대응,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광훈 목사를 둘러싸고 벌이는 리더십 부재 논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서도 부정평가(53%), 긍정평가(44%) 앞질러...20~40대 10% 대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한 2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5%로 4%포인트 높아졌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전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44%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 지역도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20~40대에서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70대 이상(54%)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4%, 중도층 18%, 진보층 7%였다.


부정 평가자(650명, 자유응답)는 부정평가 이유로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미국의 도청에 대한 미온적 대응을 지지율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3%포인트 올라 36%,  국힘 31%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4% 순이었다.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떨어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여권 안팎에서는 경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지금의 지지율로는 내년 총선을 치르기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 

오는 5월 취임 1년을 앞두고 개각을 통해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32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