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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3일 당 정책혁신 방향으로 좌우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일본 자유민주당과 영국 보수당의 장기집권 비결을 벤치마킹해 경제와 외교·안보, 사회·복지 분야에서 진보적인 의제까지 흡수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 영국보수당 로고.


한국당은 이날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하반기 국회 대비 정책혁신 워크숍’을 열고 당이 추진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나아지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길이라면 한국당이 가진 모든 기득권과 추구해온 우리 자신만의 가치와 이념도 국민을 위해 내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비공개 워크숍에서 “대여투쟁을 위한 무조건적인 반대, 과도하게 경직된 보수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당 정책혁신을 위한 4대 방향으로 △민생 정당 △변화 정당 △유연 정당 △대안 정당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영국 보수당처럼 진보적인 정책이라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좌우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며 “하반기 국회에선 좌파·우파 정책을 구별하지 않고 여당과 선의의 정책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이회창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총리, 김종인 전 의원, 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 구성 준비위원장은 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40여명의 리스트를 대상으로 이번 주말까지 5~6명으로 압축해 접촉하며 협의하겠다”며 “다음 주 중에 혁신비대위원장을 결정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 “물리적으로 8~9월 전당대회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연스럽게 내년 1~2월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되면 비대위 체제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며 관리형이 아니라 실권형 비대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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