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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체육공원에 장기방치 차량 10여대...6개월째 버려진 차량도
  • 기사등록 2023-04-04 15:50:58
  • 기사수정 2023-04-04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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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관문체육공원 주차장에는 장기방치 차량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띈다.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번호판이 떼인 대형승용차, 이곳저곳 녹이 쓴 캠핑차량, 잡동사니가 욱여진 소형 승용차 등 종류가 다양하다.



번호판이 떼인 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 장기방치된 대형승용차.  이슈게이트 



특히 한 대형승용차 앞 유리창에는 작년 11월에 작성한 과천시청 명의의 '방치차량 이동 안내문'이 붙어 있다. 

'7일 이내' 이동하지 않으면 범칙금 및 보관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돼 겨우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이 안내문은 6개월 째 부착만 해놓았을 뿐 과천도시공사나 과천 교통과에서 여태 견인을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과천도시공사 한 해 2번 방치차량 조사, 교통과가 차적조회...처리에 3~4개월 걸려 



과천도시공사는 1년에 2번, 상하반기 한 차례씩 장기방치차량을 조사해 시청에 보고 등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과천시 교통과 협조를 받아 차적조회와 견인을 시행하다 보니 3~4개월이 소요돼 방치차량에 대한 조치가 제 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치차량에 지난해 11월 부착한, 견인조치를 알리는 안내문. 




과천도시공사가 더 자주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주차관리와 견인 조치를 과천도시공사와 교통과에서 분리 대응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조치를 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장기방치 차량이 줄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현장 조사한 결과 장기방치 의심차량 11대"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4일 관문체육공원 1,2 주차장을 돌아보고 현장조사를 한 결과 “장기방치 의심차량이 11대”라고 밝혔다.


과천도시공사 측은 6개월째 방치된 차량에 대해 “개인 재산문제이어서 과천도시공사는 차적조회를 통해 차주를 찾거나 차량을 견인하는 권한이 없다”며 “과천시 교통과에서 관련 업무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에 대해선 “교통과를 통해 차주를 파악, 다른 시군에 거주하는 차주에게 이동하지 않으면 견인한다고 연락했는데 아직 이동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도시공사 측은 코로나 시국에 논란을 빚었던 장기투숙 차량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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