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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동 ‘과천 이야기 마당’... “50층 높여달라 , 신계용 “용역 검토”
  • 기사등록 2023-04-04 10:35:15
  • 기사수정 2023-04-04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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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저녁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 8단지 805동 옆에서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이 열렸다. 주민 등 150여명이 모였다.


8단지는 9단지와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인지 참석 주민들은 아파트 최고 높이 상향조정을 통한 과천시의 스카이라인의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또 부림동 관문체육공원 내 어린이물놀이터 예산 삭감에 대한 아쉬움과 성토가 이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3일 부림동 8단지에서 과천사는 이야기마당을 주재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신계용 과천시장은 먼저 과천현안인 하수종말처리장 입지 결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전 등 과천 추진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하수종말처리장 



신계용 시장  " 하수종말처리장이 지난 12월에 결정됐는데 과천동 주민들께서 이해해 주셔서 국토부안을 수용해 갈 수 있었다. 과천동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 하수종말처리장이 31년에 준공된다면 (89단지 주민들은 재건축 후) 그 안에 입주를 해야 하는데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서울시와 안양시에 협조를 구하고 안 되면 각 단지별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갈등상황을 피할 수 있게 흔쾌히 응답해 협약까지 맺어 시의 부담을 덜어줬다. 사실 단지별로 시설 만들면 안 되죠. 단지별로 하수처리장 짓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낙관적이다. "


"1년이라도 앞당기려고 옆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실시설계 1년 걸린다. 환경공단에 의뢰하면 좀 빨리할 수 있다고 한다. 시공사도 신기술로 빨리 할 수 있게 하겠다."



한예종 유치



"한예종은 단순히 대학이 들어오는 이상의 가치가 있어 유치를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정타에 기업체본사 118개 들어오고 1천여 개의 업체가 들어온다. 4차 첨단산업 기업체와 문화접목으로 과천시가 지식문화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됐으면 좋겠다. 송파구에서 이전을 원했는데 성사가 안 된 것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막았기 때문이다. 고향으로 보내려고. 지나고 보니 과천으로 보내기 위해서더라." 


청사유휴지 환원 



" 잘 될 거다. 저희가 사겠다는 공약이었다. 사실 재정상 사는 건 엄두가 안 난다. 기재부 국장은 ‘이걸 사서 뭐 할려나’라고 물었고, 우리는 시민광장으로 쓰겠다고 했다. (현재 시민공원으로 사용하는 ) 중앙동 6번지 땅을 팔고 나면 4,5번지로는 개발이 안 돼, 팔려고 하지 않는다. " 



과천위례선 문원역, 종합병원 유치 



"종합병원이 유치돼야 문원역도 가능하다. 문원역 개발로 b/c가 올라 간다. 종합병원 유치지역은 카메라박물관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이 특별구역으로 지정 진행한 것을 받아 하겠다. 고대 외 다른 병원과도 논의 중이다." 



아파트 층수 상향조정 



89단지 재건축조합 이형진 조합장이 " 89단지 재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시장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단지 현안인 층수, 다리 설치등이 있는데 과천시와 논의로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 야인시절 설모 목사가 ‘똑같은 아파트를 짓지 말고 특색 있는 아파트 만들면 어떻겠냐?’라고 했다. 45, 50층으로 하면 경관도 좋고 그렇게 하면 좋겠다. 그러나 공무원은 타단지 민원을 걱정한다. 후발주자의 장점도 필요하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 변하는데 옛날 것 그대로 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층수 문제는 일종의 모험, 도전이다. 각 단지의 장점,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되도록 도와주겠다." 



3일 부림동 과천사는 이야기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 주민 발언 



 - "땅이 좁아 아파트를 타워형으로 짓는다. 층고를 올려 판상형으로 짓도록 해 달라. 8단지가 대로변에 있어 잘 지어야 과천을 알릴 수 있다. 저는 다시 들어와서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 달라."


=신계용 시장 " 기후온난화로 남향보다 북향쪽으로 창을 내기도 한다." 


-"서울 오세훈 시장은 50층까지 허가했다. 층수 상향조정은 과천시장의 허가 사항이냐 경기도 허가 사항이냐? 주민들은 50층을 원한다."


=신계용 시장 "용역을 검토하고 있다."  


 -"사당에서 회차하는 지하철 4호선을 금정까지 오게 해 달라. 저상버스로 변경해 달라. 마을버스 하차벨이 6개밖에 없어 노인들이 힘들다. 자리별로 벨을 만들어 달라."


=신계용 시장 " 사당까지 오는 방식과 과천까지 오는 방식이 달라서 과천까지 오는 차량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중부권 시장 회의 때 시장들과 연대해서 과천까지 오는 차량을 늘리도록 하겠다. " 


- "상가 앞 주차장은 단지 사유지인데 왜 과천시가 주차 관리하나?" 


=신계용 시장  "늘 민원이 있었다. 같이 사는 세상이라서 상가 이용 시민을 위해 허용했는데 8단지 주민들은 불편하다. 여기서 답변을 못하지만 심의위원회도 검토하고 있다. 참는 김에 조금만 참아 달라." 


- "관문체육공원 옆 부림동 어린이 물놀이터 예산을 과천시의회에서 삭감했다는데 이유가 뭔가? "


=신계용 시장 "문원동 물놀이 시설을 아이들이 좋아해 부림동에 물놀이 시설을 지으려고 실시설계도 끝냈다. 어린이교통공원 위치가 과천대로와 가까워 여름이라도 주민들이 문 닫고 살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주민 분들 입장도 이해는 된다. 제가 봐도 주택과 가깝더라. 강행할 수가 없다. 관문체육공원에는 장소가 없다. 중앙공원 쪽으로 만들어볼까 검토한다. 설문조사를 하면 다 찬성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인근 주민들 이해가 없으면 어렵다. 부림동 관사가 주민들 반대로 7년째 빈집이다." 


- “이곳은 애들 키우기 좋지 않은 곳이다. 다른 것도 애들 시끄러우면 못할 것이다. 물놀이 시설은 절대 필요한 시설이다.” 


=신계용 시장  " 물놀이 시설이 꼭 필요하다. 설명회에 젊은 분들이 많이 왔는데 그 분들 의견들은 듣지도 않았다. 반대하는 분들도 그곳이 아닌 관문체육공원 어디라도 물놀이 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은 좋다고 했다. 교부금 내년까지 써야 한다. 부림동 다른 곳 적극적으로 물색해 달라." 


=문체과장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는 반대로 못하고 관문체육공원 내 시설이나 적정 장소를 찾고 있다. 사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해충포집시설이 방치돼 있는 곳이 많다. 벌써 모기가 있는데 병해충 사전 방역 해 달라."


- "과천시 홍보팀이 홍보를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 아들이 유소년 축구에서 우승했는데 이런 것을 홍보해 주면 시민들 자부심도 느낀다. 대공원 벚꽃 정말 좋았다. 홍보팀 활용해 달라." 


- "과천에 사람들이 많이 오기를 바라는데 주차요금이 오르고 주차장 차단기도 생겼는데 너무 빡빡한 과천이 된 것 같다. 여유로운 과천이 되기를 바란다."


- "시민 요양원 진행상황을 말해 달라. 과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데 고등학교 때 떠난다. 과천이 고교도 교육 특구가 되게 힘 써 달라." 


=신계용 시장  " 유명학원가가 없어 떠난다. 학원들도 수익이 있어야 온다. 다행히 주택공급으로 학령인구가 늘어 학원들도 들어오리라 본다. 우리 만큼 초중고학교에 투자하는 데가 없다." 


  “시립요양원은 4월 착공 해 내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저소득층 위주인데 일반인들도 수용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이 되도록 하겠다. 베드 140석이다. 1기 시장 마지막 때 계획했는데 이제 시작한다. 너무 오래 걸린다.” 



신 시장은 “89단지재건축이 잘 돼 명품 아파트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그는 앞서 “시장이 바뀌었다고 사람을 바꾸지는 말아야지”라며 “ 김 시장 때 임용했더라도 시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임하는 분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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