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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신임 구미시장(64·더불어민주당)이 취임한 2일 오전 경북 구미시 송정동 구미시청 앞에 태극기와 새마을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세용 물러가라” “박정희 대통령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고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찢어버린다면 3·15나 4·19, 5·18의 역사를 찢어버려도 된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시장은 대구·경북지역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단체장에 선출됐지만 ‘박정희 격하운동’ 반발로 향후 그의 행보가 순탄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장 시장의 박정희 격하운동에 대해 “오만한 태도”라며 “전남 신안에서 김대중 격하운동이 벌어지면 호남에서 가만 있겠느냐”고 일갈했다.


▲ 보수단체 회원들이 2일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에 맞춰 구미시청 앞에서 `박정희 격하운동`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장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과 당선 후 인터뷰에서 구미시에서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새마을과’의 명칭을 ‘시민사회지원과’로 바꾸고 유물전시관 폐지 및 공사가 완료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용도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교수·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구미시장 인수위는 그간 현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지만 새마을과 폐지’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 취소’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장 시장은 이 도지사의 지적과 보수단체 시위에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장 시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용도 변경과 박정희 유물전시관의 폐지 등은 선거 기간에 증폭된 감이 있어 시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마을과 폐지와 새마을운동 사업 축소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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