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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67)이 입을 열었다. 그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내 일부의 탈당 요구에 대해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당내 친박계가 ‘비박 좌장’이란 이유를 들어 자신의 탈당을 요구한 것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그는 비박계의 탈당 요구에 ˝민생챙기기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몇번의 의총(의원총회)을 묵묵히 지켜봤는데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지금은 서로 화해하고 용서할 시기이며, 남의 탓이 아닌 자기 탓을 할 때”라고 썼다. 이어 “우리 모두 자중자애하면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했다.
 2016년 총선 공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시 김 의원은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였다.
김 의원은 “당시 저희 당은 수차례에 걸친 각종 회의와 의총을 거쳐 상향식 공천을 당론으로 확정했고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그 결과 87.53%는 상향식 공천을 하였으나 나머지 12.47%를 전략공천, 즉 원칙을 어긴 공천을 하려다가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나 비례에서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았다. 당 대표 시절 계보도 만들지 않았다. 이러한 저에게 계보의 수장 운운하는 것은 당치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더 이상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도 독단적 언행을 비판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도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고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격한 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 당내 구성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불신을 키우며 당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만큼, 김 권한대행의 언행 변화를 저부터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혁신비대위가 2020년 총선 공천 관련 규정에도 손을 댈 수 있다는 김 대행 주장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김 전 대표는 “혁신비대위는 어떤 권력도 공천권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는 바꿀 수 없으며, 오직 미래만 바꿀 수 있다”며 “한국당이 ‘민생 챙기기’에 모두 한 목소리를 낼 때 당의 미래에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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