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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의 안양아트센터와 명학공원 일대 3만1500㎡가 올 10월경 문화예술거리로 변신한다.


안양 아트센터 바닥디자인계획안.  안양시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아트센터와 안양8동 행정복지센터, 명학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 최종 설계를 마치고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만안구청 등 관공서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학교, 예술인센터, 공원 등이 접해있는 이 지역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예술 도시’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시는 주변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안양아트센터 옥탑부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안양의 역사, 명학의 유래 등 다양한 스토리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메인거리는 바닥 디자인을 정비하고 벤치 등 쉼터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야간보행 환경개선을 위한 고보조명(빛을 투사하는 그림조명)과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명학공원도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안양아트센터와 연결되는 명학공원 부출입구에 야간조명과 바닥 고보조명 등으로 예술 경관을 연출한다. 

셉테드(CEPTED) 개념을 적용,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안양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문화예술거리 조성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는 사업 주민협의체, 도·시의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전문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1년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4차례 사업내용을 공유했고,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시민들이 마스크 없이 문화예술거리를 마음껏 즐기고, 나아가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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