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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학교폭력 정책토론회 “지자체, 학폭에 책무 있다”
  • 기사등록 2022-12-27 15:44:42
  • 기사수정 2022-12-27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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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김현석 도의원 주최...최선희 최지영 최기식 서재범 임민식 토론



27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 하반기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이버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로 김현석 도의원(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 주최했다. 


27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김현석 경기도의원 주최로 사이버학교폭력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이슈게이트 




이날 토론회는 사이버 학교폭력의 현황을 짚어보고, 여러 효과적인 대책 방안을 검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현석 의원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자는 최지영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 최기식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서재범 사단법인 한국창의활동센터 대표, 임민식 대구 산격중학교 교사가 참여했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은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면서 “사이버 폭력은 공연성, 익명성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여, 피해 증거와 가해자가 모호해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다”며 “지방자치단체는 학교폭력에 대한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상황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모든 아동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최지영 교수는 “사이버 학교폭력은 트라우마의 일종으로 장기적인 영향을 주며 삶을 위협하므로, 예방과 처리 과정이 중요하다”며 “교사나 부모가 어른의 관점에서 그냥 무시하라고 내리는 조언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문적인 개입과 상담을 피해자에 대한 개입뿐만 아니라 목격자의 역할, 또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 비폭력 문화 형성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현석 도의원과 토론자, 참석자들이 27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최기식 변호사는 “가해, 피해 학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자녀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세 아이 아빠로 자녀 교육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 가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화해하고 용서받을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현직 교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과천에서부터 변호사, 의사, 상담전문가 등 전문성을 가지 민간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조직을 만들어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폭예방 및 치유 회복을 위한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임민식 교사는 “청소년들은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감정 소비하는 등 사이버 폭력에 무방비하다”며 “사후 처벌보다 근원적 사전 예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연계하여 발생하므로 덴마크의 사례처럼 상호 대화를 통한 갈등 중재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문화 확산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피해 학생 및 해당 가정에 대한 장기적인 일상 회복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기관 협력과 체계 수립과 더불어,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신계용 시장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재진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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