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 왕영동 조합장이 해임됐다.
과천주공5단지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원들은 21일 과천시 문화원관악홀에서 열린 '조합장(왕영동) 해임총회'에서 총 조합원 829명의 54%인 448명이 참석,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했다.
개표결과 참석자는 서면결의서 436명, 현장 투표 12명이며 이 중 조합장 해임의 건에 찬성표가 445명이었다. 직무정지건 찬성은 444명이다.
주공5단지 조합장 해임은 이번이 두명째이다.
이날 해임된 왕영동 조합장은 전 조합장 해임을 주도, 지난해 12월29일 임시 해임총회에서 조합장을 해임시킨 뒤 지난 4월 조합장에 당선됐지만 뒤늦게 불미스러운 과거 이력이 드러나 7개월만에 하차하게 됐다.
1년 전 지난해 12월 조합장 해임총회에서는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은 417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해임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참석자가 그 때보다 31명이 더 많다.
이번 조합장 해임발의엔 조합 이사와 감사 전원, 대의원 60% 이상이 참여했다.
해임 제안 사유는 “조합장은 과거 위법사실이 확인돼 조합 대표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적 문제는 물론 계약체결, 채용, 위탁 등 조합의 재건축 사업을 맡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과천 주공5단지는 최근 과천시에 건축심의를 제출해놓은 상태다.
지난 2017년 6월23일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은 뒤 2020년1월 2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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