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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3단지 굴다리 통행로 폐쇄 여부 두고 시의회서 설왕설래
  • 기사등록 2022-12-16 13:20:32
  • 기사수정 2022-12-16 13: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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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천시 도시정비과(과장 장윤호)에 대한 시의회 예산특위(위원장 하영주)에서 과천3단지 래미안슈르의 굴다리(일명 토끼굴) 통로 폐쇄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과천 문원동 세곡마을에서 바라다본 3단지 래미안슈르와 굴다리 자동차길.  이슈게이트 



3단지 굴다리 통로는 세곡동에서 원도심으로 나오는 통로로, 사기막골과 세곡동에서 3단지를 관통해 시내로 나오거나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다.  

굴다리통로 위로는 의왕과천 자동차전용도로, 국도47번 우회도로가 지나간다. 



윤미현 "통행 허가된 차량만 이용할 수 있어"



윤미현 의원은 “ 사기막골과 원도심을 관통하는 길이 3단지를 통하고 있다”라며 “공공이라는 목적이 3단지 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만을 위한 공공이라면 저는 이 예산(3단지 등이 사전조사에서 신청한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사기막골에서 원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문원동 자동차 도로와 의왕봉담고속도로 밑에 있는 3단지 굴다리인데 어느새부터인가 바를 설치해 놓고 회차를 권유하는 것으로 폐쇄해 놨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어떤 목적으로 폐쇄했는지 아느냐, 민원은 없었냐”고 장 과장에게 물었다.

장 과장은 “ 세곡지구 주민들이 통행하고 있다. 차단기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폐쇄조치는 안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미현 의원은 “ 못 간다. 통행이 허가된 차량만 통과할 수 있다. 회차 하라고, 사유지라고 돼 있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어 “타 단지의 경우 재건축 이전과 이후 모두 개방형이다”며 “단독주택가도 본인 집 앞이든 과천은 전체가 걷기 좋은 도시로 공원적인 면이 있고 모든 곳이 개방인데 유독 3단지만 옹벽처리하고 굉장히 폐쇄적”이라고 했다.

나아가 “시범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설치 등 상당히 많은 혜택을 준 단지인데 공동체적인 공공이라는 부분과 관련해 폐쇄적”이라며 “유독 길을 막아놓은 부분에 대해 협조사항이 없다면 본 의원은 이 예산(공동주택보조금 지원사업 3억원 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싶다”고 예산통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 과장은  “최근 알고 있는 것으로 폐쇄조치를 안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폐쇄조치를 안 했다는 것이) 세곡마을 주민들에 한해서인지, 그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시민들에 대해서인지, 예산심의 끝나기 전에 본 의원에게 말씀해 달라”라고 했다. 



하영주 “문원동 세곡동 거주확인증 제시하면 통과할 수 있어” 




그러자 3단지에 거주하는 하영주 위원장이 나서 “ 예전에는 폐쇄를 하고 있어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 문원동 세곡동 사시는 분들은 거주확인증만 제시하면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하게 단속하지는 않는다. 외부인들이, 외부차량이 아침저녁으로 주차하고, 저녁에 출차 하는 경우가 있어 방지할 겸 확인증을 받고 있다”며 “세곡마을 사람들은 충분히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바꿔 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차량은 3단지 와서 열어달라고 행패를 부리기도 하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완화됐다”고 거듭 완화된 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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