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병준 박찬종 “JP 없었다면 문재인 정권 없었을 것” - "참모들이 대통령 왜소하게 만들어"
  • 기사등록 2018-06-26 21:56:57
기사수정

김병준(64) 전 청와대 정책실장(국민대 명예교수)는 26일 “김종필 전 총리가 안계셨다면 김대중 정권은 성립되기 힘들었고 이후 노무원 정권과 문재인 정권도 성립되지 힘들었을 것”이라며“문재인 대통령은 보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준 전 청와대정책실장.


그는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히고  “김 전 총리는 보수적인 인사로 알려졌지만 한국 진보정치의 문을 열어준 사람으로 예의를 갖춰도 좋지 않았겠나 싶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04년~2006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무총리로 지명됐지만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대해 “직접 연락을 받거나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고간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아직은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보수의 날개를 제대로 세워졌으면 하는 생각은 있지만 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위기를 해결하려면 역사의 흐름에 맞는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기치와 깃발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5선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79)는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적으로 대통령이 될 기회가 부여됐다”며 “주변 참모들이 대통령을 왜소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같은 시대 정치를 한 박찬종 변호사.


박 변호사는 26일 CBS ‘시사자키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3당 합당을 통해 DJ를 대통령 만들고, 그 5년 정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싹이 텄다. 노무현 대통령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적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또 “이런 공이 있는 사람에 대해, 다소 그 이전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대역무도 죄인이 아닌 이상 국가원수가 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2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